2015년 3월 9일 월요일 SO 멘토링연구소 소속 어린이 기자단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장정윤 독서지도사 선생님을 만나 멘토링을 받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다독과 정독 중더 필요한 것을 가릴 수는 없지만 대신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이야기 했다.

다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독을 하고 정독이 필요한 경우 정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장정윤 선생님은 한 학생이 나이가 몇이냐고 묻자 " 열 아홉살로 계속 살고 싶어요" 라고 말해

모두가 꺄르르 웃기도 하여 즐겁게 인터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국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 주기도 하였다. 초 3은 그림책을 보고 인물의 말과 행동을 보고 인물의 마음을 읽어 낼 수가 있다고 한다. 초 4는 책에 있는 정보를 찾아 나에게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초 5는 보는 관점을 달리 보아 고정관념을 깨면 좋다고 했다.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작가가 그린 그림 안에 인물의 성격등을 알 수 있어 잘 관찰해야 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를 알려 준 장 선생님 멘토링에 대한 반응은 " 재미있었다. " "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등의 긍정적이었다. 또 그림책은 저학년만 읽는 것이 아닌 고학년 등도 읽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 시간이었다.

- 하일초 5 이예선 어린이 기자 -
 

“제가 그림책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기 시작 할 때 함께 하신 분 중에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은 76세 할머니셨지요. 눈도 침침해서 잘 안 보이는 할머니께서 그림책 공부를 시작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셨어요”

 어린 시절 무엇이든 손이 닿으면 고장 나고 망가지는 마이너스의 손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장정윤 지도사는 가장 기억이 나는 일에 대해 열정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던 할머니라고 대답했다.

▲ 장정윤 지도

어릴 때 잘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던 그는 책이 좋아져 가까이 하게 되었고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청소년 기자단과 이야기를 나누던 장정윤 지도사는 그림책 한 권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그림책은 누가 보는 책일까요?” 약 400년 전 최초의 그림책인 <그림으로 된 세계>라는 책을 소개해 주었다.  최초의 그림책은 왼쪽에는 그림이 있고, 오른쪽에는 글자가 있었다고 한다.

장정윤 지도사는 글과 그림이 연결되어 메시지를 전달 하는 것이 그림책이며 그림책 작가의 책은 미술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것과도 같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한편 그림책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도 연계가 되어 있으며 교과서 속의 그림책은 그림과 글의 메시지의 연결성을 보며 읽어야 좋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란 그림책은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보면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그림책을 보는 학생들이 주인공의 생각도 느끼고 배경이나 사건을 보고 인물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림책을 볼 땐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면서 학생기자단에게 그 비밀을 알려 주었다.

“앤서니 브라운의 < 터널 >이라는 책을 보면서 왜 표지에 주인공의 엉덩이만 보이는지 오빠와 동생은 왜 그림이 갈라져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예화와 곁들이면서 이야기하는 동안 학생기자단은 집중하며 그에 빠져 들어갔다.

그림책 한 권 속에는 단순한 이야기의 구조가 아닌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서로 의미를 가지며 그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서진 학생기자: 독서지도사와 논술지도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장정윤 지도사: 책을 읽는 다는 것은 한 권의 책으로 친구와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요.  서로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해요.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의 관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요.  책은 몸으로 읽는 거에요. 

사람들과 책을 만나고, 책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이야기 하게 하고, 책과 다양한 놀이를 하는 사람이 독서지도 및 논술지도사에요.  혼자 놀지 말고 책가지고 같이 놀자 하는 사람이에요.

이예선 학생기자: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 좋은가요?
장정윤 지도사: 먼저 좋은 책을 고르세요. 요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은 책을 많이 보지 않아요.  주위 친구들이 책을 보지 않을 때 책을 열심히 읽은 친구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요?  책을 보지 않아서 친구들은 대화능력이 떨어져요. 나이가 들어도 은어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이가 많아지고 어른이 된다고 표현 능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친구들은 책을 가지고 놀아서 생각도 크고 표현 능력도 커지면 좋겠어요.

권도은 학생기자: 언제부터 그 일을 하였나요?
장정윤 지도사: 제 둘째 아이가 어렸을 때 조금 아팠어요 그래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독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둘째 아이와 책을 가지고 놀면서 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주 소통이 잘 되고 있어요.

손지운 학생기자: 추천도서 3권과 그 이유를 이야기 해 주세요.
장정윤 지도사: 제가 진짜 재미있게 읽은 책은 < 마당을 나온 암탉 > 이에요. 유명한 책인데 잎사귀의 마음도 알게 되고, 영화와 책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 볼 수도 있어요. 또한 <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와 < 마당을 나온 암탉 >을 두 권 비교해 볼 수도 있어요. 또 어떤 것은 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는 것도 있어요. 이렇게 비교해 보는 재미도 책에서 느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삼국유사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삼국유사 탑에 유령이 붙어 있기도 해서 역사공부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요.

세번째는 < 모모 > 도 참 좋아요. 이 세 권의 책은 고전이에요. 

이정담 학생기자: 초등학생 때는 다독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가요?  정독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가요?
장정윤 지도사: 둘 다 중요해요. 다독과 정독은 목적에 따라 다른 듯 해요.  축구에 대해서 많이 알려면 다독을 선택해야 하고요, 다독이냐 정독이냐는 목적에 따라 달리 읽으면 되요.

이예선 학생기자: 장정윤 선생님 이름으로 삼행시 한 번만 지어 주세요.
장정윤 지도사– 장 : 장미꽃같이 / 정 : 정원에 핀 / 윤 : 윤택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권도은 학생기자: 역사와 과학을 좋아하시나요?
장정윤 지도사: 저는 역사나 과학을 안 좋아했지만 친구들과 책으로 수업하다 보니 과학과 역사책을 읽게 되고, 아는 것이 많아지니 과학과 역사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모르는 것은 재미가 없어요. 아는 것은 재미가 있어요.

만일 여러분에게 재미없는 것이 있으면 지금부터 그 분야 관련된 책을 읽어 보세요.
저는 미술도 싫어했는데 미술 그림을 보다 보니 미술도 좋아지게 되었어요. 그림을 그리고 싶지는 않아도 그림이 보이니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제 꿈 중의 하나는 유럽의 미술관에서 그림을 1주일만 보고 싶어요.

손지운 학생기자: 가장 짜증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요?
장정윤 지도사: 반응하지 않는 친구가 가장 어려워요.  소위 일진인 친구 하나를 가르쳤는데요.  온 몸으로 화를 내면서 욕을 하면서 반응을 하다가 점점 좋아졌어요.  반응이 없는 사람은 꼭 죽어 있는 사람 같아요. 사람이 숨을 쉰다고 다 살아 있는 것은 아니에요. 

김수현 학생기자: 독서지도사나 논술지도사의 꿈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나요?
장정윤 지도사: 책을 좋아해야 해요.  공부 안 하는 선생님은 가르칠게 없어요.

프로필

카톨릭대 석사학과 석사과정 중
현) 한우리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과정 전문강사
현) 사랑의 책나누기운동본부 강사
전) 경북교육청 교사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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