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인재 젊은CEO ‘바닐라스컹크’ 임병선대표

 꿈을 버리든가 꿈을 위해 달라지든가

 바닐라스컹크 임병선대표의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 <장미와 찔레>의 문구이다. 우리네 인생을 도전과 인내를 통해 화려하게 꽃피는 장미의 삶과 현실에 안주해 큰 성취도 어려움도 없는 찔레의 삶에 비유하고 있다. 에듀모션 대표, 킹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에듀모션 스마트교육 프로그램 개발자(스탑모션 어플리케이션 국내1위, 전세계 2위), 제품기획, UI디자인, 광고, 마케팅, 교육 강사, 사진기자, 토탈뷰티코스메틱 바닐라스컹크 대표 등 그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이 정도면 이시대를 상징하는 멀티플래너 창의융합인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꿈을 향해 두렵지만 도전을 했고 쉽진 않지만 계속 나아가고 있다. 명품 헤어브러시 브랜드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바닐라스컹크의 임병선대표
 
대기업 간판보다 꿈…‘장미꽃 인생’에 도전하다

 올해 나이 서른둘, 청년 CEO의 첫인상은 만면에 웃음이 가득 친근한 인상에 ‘새색시’같이 내성적이고 조용해 보였다. 하지만 꿈에 대해 이야기하자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열정과 활기가 넘쳤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이란 말이 떠오르게 하는 경영자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이 고향인 임 대표는 공업고등학교에서 전기전자과를 전공하던 중 미술특별활동에서 임만혁 화가를 만나게 된다. 도내 미술대회 동상을 받게 된 계기로 여러 대회 입상을 하게 되며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전공을 바꿔 고등학교 졸업 후 중앙대 시각디자인과에 합격 서울로 상경했다. 광고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모 대기업에 아트디렉터로 입사. 어느 날 멘토로 여기던 국장님의 초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습을 본 후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데쟈뷰 되어, 고민 하던 중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장미와 찔레> 책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현재상황과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 막연한 기대에 대한 해답은 아니지만 그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절대공감을 느낀 책이다. 그는 자신을 장미와 같이 야망이 큰 사람이라고 말한다. 안정적인 찔레와 같은 대기업을 뒤로한 채 장미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

 “해외에는 명품 헤어브러시의 확고한 라인이 있는데, 반면 우리나라는 헤어브러시 전문 브랜드가 없잖아요.” 프로들이나 연예인만의 전유물인 고가의 프리미엄 헤어브러시를 일반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만족스러운 헤어브러시 시장을 개척하고 싶었다.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이 없는 헤어브러시 틈새시장에 바닐라스컹크가 전문브랜드로 우뚝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다.

바닐라스컹크 BRAND STORY

케미[chemi]를 풍긴다?

 ‘chemistry'의 줄임말로 남녀의 외모나 키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케미 여부를 결정하듯이 케미를 강하게 풍길 수 있는 요소들을 상품에 담아내고 싶었다. 스컹크의 블랙&화이트의 배색에서 나타나는 모던함과 강인함 그리고 적 앞에서도 두려움 없는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헤어브러시 전문 브랜드로서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왜 하필 스컹크야?’ 사람들의 의구심을 품게 하고 싶었다는 그의 생각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강한 어감의 스컹크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어감의 바닐라가 이미지로 함께 엮어 바닐라 스컹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임대표는 “브랜드 이미지는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월트 디즈니에 밤비의 친구 여성적이고 매혹적인 스컹크 플라워는 화려하고 긴 꼬리를 헤어브러쉬로 빗는 사랑스런 캐릭터로 이미지가 떠올랐다.” 이처럼 “냄새나는 스컹크를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브랜드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빛나는 머릿결의 비밀, 헤어브러시의 명품

 바닐라스컹크(Banila Skunk) 헤어브러시는 65년의 전통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헤어브러시 전문기업 미스틱코리아와 기술제휴를 맺으며 탄생했다. MYSTIQUE은 프로페셔널 헤어브러시 및 화장솔을 생산 수출하는 업체로서 유명브랜드의 OEM 및 ODM을 해오고 있다. 경쟁력 있는 백화점 상품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입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러시 메이커이다. 2014년 초내열성 나일론의 개발 및 볼팁나일론개등 브러시 제조에 필요한 신소재 및 신기술로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자리 잡았다.

 20년산 이태리 비치우드를 결을 살린 수제 공정, 참신한 디자인, 정교한 절차와 정성이 들어가 대량생산이 어렵다. 그러기에 명품이다.

 한 올 한 올 교차된 브러시 이(teeth)의 특수 배열로 엉킨 머릿결을 과도한 당김 없이 부드럽게 풀어주며 큐티클 손상을 최소화한 빗질이 가능하도록 했다. 젖은 머리에도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것. 탁월한 큐티클 정돈으로 ‘실크에센스브러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닐라스컹크 임병선 대표는 “윤기 나는 반짝이는 세련된 헤어스타일은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헤어브러시도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탈모예방은 빗질을 통해 두피 혈행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청결하지 못한 브러시를 사용할 경우 두피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세균을 증식시키게 되는 만큼 올바른 브러시 선택은 필수” 이며 “헤어브러시도 칫솔처럼 따로 써야한다”고 말한다.

▲ 바닐라스컹의의 나무브러쉬 이미지
 
헤어브러시 시장 돌풍 주역, ‘바닐라스컹크’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기업의 성장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보다 건강한 경쟁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CEO들이야말로 우리나라 경제의 희망이라 할 수 있다. “독자적인 브랜드 라인을 갖추고 품질 좋은 코스메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여성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인생의 옵션을 늘린 사람, 능력을 꾸준히 계발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면 행복한 인생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 임대표는 “여성들의 예쁜 사치, 헤어브러시의 워너비가 되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아울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종브랜드로서 해외 업체와 당당히 경쟁해 세계로 뻗어나갈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장미꽃 인생을 위한 그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헤어브러시 브랜드에 돌풍을 일으킬 ‘바닐라스컹크’가 날개를 활짝 펴길 응원한다.
 
김지혜 기자 wendy0075@naver.com
 

※ 임병선 대표의 추천도서

『장미와 찔레』 조동성,김성민저 / IWELL(아이웰콘텐츠)
▲ 조동성(교수), 김성민(기업인) 저 IWELL(아이웰콘텐츠)
당신은 장미꽃인생인가, 찔레꽃인생인가? 긴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지혜!
이 책은 눈앞의 성공에만 급급하여 인생을 멀리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바꾸는 2가지 갈림길에 관해 조언하는 꿈꾸는 청춘을 위한 소설형 자기계발서다.
일찍 성과를 내면서 평탄하게 사는 찔레꽃, 오랜 인내 끝에 화려한 비약을 하는 장미꽃을 인생에 비유하며 긴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할 줄 아는 지혜에 관해 이야기한다.
진로, 취업, 이직, 비전 등에 고민하는 청년들의 자기계발서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표지디자인 낸시랭
팝아티스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초대받지 못한 자의 슬픔>이라는 퍼포먼스로 인상적인 데뷔를 하고 <타부요기니>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술계의 이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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