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미래 / J.J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J.J. Graham

 2015년 8월16일 SO멘토링연구소 학생기자단은 영어인터뷰를 위해 미국에서 온 JJ를 만나게 되었다. 영어 인터뷰가 처음인 기자단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J.J. Graham 교수를 대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먹서먹한 시간은 잠시 동안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Graham 교수는 금새 학생기자단과 웃고 떠들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 J.J. Graham 박사와 학생기자단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SO멘토링연구소,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광명지부후원)
 
“저는 미국에서 온 J.J. Graham 입니다.  미국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꿈을 꾸면 곧 가보게 될 겁니다.” 
 
성균관대학교 신방과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친 Graham 교수는 자기 소개를 하면서 인터뷰를 이끌어 나갔다. 그는 미국 같은 대학에서 만난 유학중인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고 4년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그는 학생기자단이 영어 인터뷰에 어려움을 느끼자 영어는 소통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학생기자단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명함을 받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이 명함은 영어와 한국어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여기 제 블로그가 있는데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한 번 보러 오세요”
 
자신을 JJ라고 부르라던 Graham 교수는 웃는 얼굴로 학생 기자단의 질문에 응했다
 
손지운 학생기자: 어떻게 교수가 되었나요?
J.J. Graham 교수: 교수가 되기 위해선 학교를 오랫동안 다녀야 합니다. 여러분은 학교를 좋아하나요? 몇 년이나 대학을 다녀야 할까요? 무려 10년간 대학을 다녀야 합니다. 아주 많죠? 최소 그 정도로 아주 많이 공부하고 읽고 쓰고 해야만 교수가 될 수 있지요.
 
권덕우 학생기자: 왜 커뮤니케이션 교수가 되었나요?
J.J. Graham 교수: 음. 저는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요? 여러분은 소통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메모지를 줘 보세요. 이제부터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이지 보여 주겠습니다. 지금 종이에 뭔가를 쓰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보내는 사람이 있고 그 보내는 사람이 메시지를 받는 사람에게 전해 주는 것이에요. 그렇게 되면 받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의 생각을 알게 되지요.
 
즉, 나는 보내는 사람이고 저 학생은 받는 사람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메시지를 글로 쓰거나, 이메일로 쓰거나, 아니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죠.  이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소통하고 있어요 더 나아지기 위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죠. 저는 사람들이 더 잘 소통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손지운 학생기자: 교수가 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J.J. Graham 교수: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어땠을 것 같나요? 생각해 보세요. 전 영화를 좋아해요 그래서 영화배우가 되었을 것 같아요.  
 
이서진 학생기자: 추천하고 싶은 책 3권을 소개해 주세요
J.J. Graham 교수: 한국 책 2권과 미국 책 1권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 고정욱 (지은이) | 백남원 (그림) | 사계절
첫 번째 책은 제 친구인 고정욱작가가 쓴 “가방 들어준 아이” 입니다. 한 아이가 장애인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쓴 책이에요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 갈 수 있는지를 알려 주지요. 
 
 
 
 
 
▲ 박기태 (지은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두 번째는 박기태의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라는 책이에요. 8월15일은 한국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죠? 바로 광복절이에요. 이 책은 한국이 좋은 나라이고 와 보고 싶은 나라라고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젊은 한국 사람들이 세계인과 친구가 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에요. 
▲ 제레미 도노반 (지은이) | 김지향 (옮긴이) | 송상은 (해제) | 인사이트앤뷰 | 원제 How To Deliver A Ted Talk (2012년)
 
 
 
 
 
마지막으로 미국 책을 소개하고 싶은데 “How to deliver a Ted talk” 라는 책인데 사람들끼리 어떻게 소통하는 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짧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죠. 지금은 여러분에게 어려운 책이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쓸 책이라고 생각해요.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 할 때도 사용 했던 책입니다.
 
 
 
 
 
 
권도은 학생기자: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J.J. Graham 교수: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첫 째 교수로서 저는 미쳤습니다. (웃음) 다른 말로 열정이 있다는 뜻이죠. 저는 학생들이 배울 때 재미있는 얘기와 재미 있는 게임 등 재미를 만들고자 원해요. 배움 자체도 즐겁지만 더 재미있게 배우면 훨씬 더 좋답니다.
 
김수현 학생기자: 교수가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J.J. Graham 교수: 첫째 , 가르치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연구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는 지 알고 싶거든요. 그리고 알게 된 것을 가르치죠
 
이정담 학생기자: 무엇이 가장 힘든가요?
J.J. Graham 교수: 가장 큰 어려움은 학생들이 생각은 많지만 그것을 잘 표현하지 않을 때가 힘들어요 학생들의 글을 보면 그들이 많은 생각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보이는데 그들이 말을 잘 하지 않을 때가 어려워요 영어로 말하는 것을 겁내 할 때가 가장 힘들 때입니다.
 
이예선 학생기자: 자신이 만일 책이라면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요?
J.J. Graham 교수: 내가 만일 책이라면 사람들에게, 3가지 힘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첫 번째 힘은 우정의 힘이에요. 모두가 친구가 있는데 외국에 친구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죠? 한국 친구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국 친구 사귀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친구, 프랑스 친구, 영국친구, 브라질 친구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중요해요. 비록 멀리 있더라도 모든 나라에 친구가 있다는 것이 우정의 힘이에요.
두 번 째 힘은 소통의 힘이에요 이 힘은 아주 중요한데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가 친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전달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친구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소통의 힘은 아주 중요하죠. 마지막으로 지식의 힘이에요. 바로 아는 것의 힘이죠 이 또한 중요한데요. 내 친구에 대해 알게 되면 좀 더 친해지고 관계가 깊어 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하죠.
내가 책이라면 이 세가지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요
 
이상진 학생기자: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J.J. Graham 교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게 될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기분이 좋아요.
 
학생기자단과 웃으며 영어로 인터뷰하는 Graham 교수는 함께하며 필요 할 때 통역을 도와 주었던 아내와 밝은 미소로 청소년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J.J. Graham 박사 프로필
학력: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2008), 현직 교수
주요경력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쉬운 영작문>(YBM/시사, 2009) 공동 저자
대학 프레젠테이션 및 커뮤니케이션 강의 경력 8년 이상,
학회 발표 경험 다수.
미국 남유타 대학교(SUU)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역임 (2008~2010)
미국 대학교 재직 당시 대학원 입학 에세이 리뷰 경험 다수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