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김치를 알리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김치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면서 김치를 알리고 온 김치 전도사 류시형을 만났다. SO멘토리연구소 학생기자들은 열정으로 가득 찬 류시형 김치 전도사를 만나 그의 열정과 김치 사랑을 몸소 체험했다. 세계 곳곳을 직접 방문한 김치버스를 가게로 운영중인 류시형 김치 전도사는 34개국을 각 400일, 82일 그리고 100일 동안 총 604일 동안 김치버스를 타고 여행하였다.

 
▲ 김치버스 류시형과 학생기자단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SO멘토링 연구소,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광명지부후원)
 
요리를 전공한 류시형 김치 전도사는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을 기획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과 요리가 합쳐진 새로운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수현 학생기자 – 선생님에게 김치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류시형 – 김치를 외국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여행도 하게 되고, 김치도 알리면서 저에게 김치는 희망이자 꿈이 되었어요. 김치는 관광상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상진 학생기자 – 김치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적은 언제 인가요?
류시형 –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던 것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처음 맛보는 음식을 주는 시간과 경험들이에요.
 
이예선 학생기자 – 어떤 김치를 가장 좋아하나요?
류시형 – 가장 좋아하는 김치는 갓김치에요. 외국에서는 주로 많이 알려진 배추 김치로 시식행사를 하기도 하지만 저는 외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재료라서 그런지 갓 김치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순오 기자 – 김치버스 여행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류시형 – 김치버스를 운영하고 또 김치 무료 시식회를 하려면 운영비가 많이 들어요. 경제적으로부족한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부인데 김치버스 운영 중 차량이 고장 나는 난감한 일들이 있었죠.
 
이순오 기자 – 처음 운영비를 어떻게 마련하였나요?
류시형 – 처음엔 3년 동안 준비과정에서 제안서를 만들어 각 기업에 내고 기업의 후원을 받아서 떠나게 되었어요.
 
이순오 기자 –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류시형 – 러시아에 입국 할 때 통관절차로 4일 정도 버스를 가져오지 못하고 사람들만 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김치가 시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입국 심사시 김치 50kg과 김치 냉장고 120리터를 들고 결국 통과했지요. 김치버스를 운영하면서 이런 일들은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이순오 기자 – 여행 후 어떤 생각이 들던 가요?
류시형 – 세계는 굉장히 넓고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외국에서는 공부 만이 다가 아니라 다양한 일을 하고, 다양한 꿈을 꾸고 그것들을 인정해 주고 바라봐 주는 것이 일반적인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순오 기자 –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류시형 - 2006년부터 2007년까지는 220일 정도 무전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그 후 김치버스를 운영한 후에 그 분들을 찾아가서 한국 음식으로 파티를 해주었어요.  저에게는 정말 뜻 깊었던 시간이었어요.
 
이순오 기자– 무전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류시형 – 국내에서의 2번의 무전여행이 어렵지 않다고 느껴져서 외국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이탈리아는 피자와 파스타가 유명하지만 그들이 매일 먹는 밥상이 굉장히 궁금했어요.  돈이 없이도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고 무작정 떠나게 되었어요. 결국은 8개월 정도 무전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이순오 기자 – 외국에서 무전여행 시 어떻게 친구를 사귀게 되었나요?
류시형 – 항상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것이 많은 친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나 봐요. 길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도 저는 늘 인사를 건넸어요.
 
한소미 학생기자 – 어떻게 유명해 지기 시작했나요?
류시형 – 친구들에게 알음 알음 알려 지다가 책을 쓰고 나서 좀 더 알려 지게 되었고, 그 후 강연도 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김치버스가 워낙 SNS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김수현 학생기자– 자신을 김치에 비유한다면 어떤 김치가 되고 싶나요?.
류시형 – 묵은지가 되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숙성해서 더 깊은 맛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예선 학생기자 –청소년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류시형 –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보면 그것에 때론 질리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이 성장을 가지고 오는 것 같아요.
 
이순오 기자– 김치버스를 좀 소개한다면?
류시형 –예전에는 김치를 냄새가 많이 나서 싫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건강 음식이라고 비싼 돈을 주고 사먹기도 해요.  지금은 숨겼던 김치를 이제는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어서 이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좋아하는 일들로 이루어졌기에 이 꿈을 다른 사람에게 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예선 학생기자 – 추천도서와 그 이유는?
류시형 – 저는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어요. 저는 모두에게 무조건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대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책은 꼭 읽어 보면 좋겠어요
 
▲ 김소운 (지은이) | 범우사
첫번째는 김소운 가난한 날의 행복이에요. 이 책은 제가 처음으로 제 돈을 주고 산 책인데 시험 지문에 나와 있었던 수필이 감명 깊어서 책을 구입했던 추억이 담긴 책이에요.  물론 어려운 단어도 많고 한자도 많았지만 돈이 많지 않아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가는 것들에 대한 많은 일화들이 담겨 있어요.
 
 
▲ 김물길 (지은이) | 알에이치코리아(RHK)
 
 
 
 
 
두번째는 김물길의 아트로드에요. 아는 여자 후배는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400일을 여행 한 한 여자가 느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사회적 통념을 깨면서 다닌 그 분의 이야기와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저는 직접 해보면서 누구도 하지 않았을 뿐이지 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라는 말을 전하며 학생기자들에게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학생기자 기사글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치버스>라는 푸드트럭을 타고 34개국에 우리나라의 김치를 외국인들에게 알려주고 배달해 주는 프로젝트를 만든 류시형 요리사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류시형 요리사님은 여행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는 여행가 또는 요리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선생님에게 김치란 어떤의미가 있습니까?
   김치는 나에게 없으면 안되는 음식이자 나에게 희망을 심어준 음식입니다.
- 김치버스를 운영하고 가장 행복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여행과 요리를 같이 해서 행복하다.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김치를 선물해 주고 알려주어서 좋다.
- 어떤 김치를 가장 좋아하세요?
   갓김치를 제일 좋아합니다.
- 김치버스를 운영하면서 힘든점은 무엇인가요?
   돈이 많지 않은데 비용이 너무 많이든다.
- 추천도서 3권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1. 가난한 날의 행복 - 돈이 없어도 행복을 찾아가는 책
  2. 아트로드 - 여자 혼자여행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책
  3.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류시형이란 이름으로 삼행시 지어주세요
   류 - 류시형답게 살게 싶다
   시 - 시시한 삶이 아니다
   형 - 형형색색 다양한 삶을 살고 싶다
- 김치가 된다면 어떤 김치가 되고 싶으세요?
 묵은지입니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같은 맛을 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34개국을 돈이 없이 여행을 하신것도 대단하다. 나는 누가 후원금을 준다고 해도 가고 싶지 않은데 그런생각을 하신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김치는 으웩하는 것처럼 구역질나는 맛인데 김치를 피자나 주먹밥처럼 맛있게 만들어 놔서 김치를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김수현 학생기자 (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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