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는 우리나라 대표 서점이다. 출판의 역사와 함께하는 저자 입장에서는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공간이다. 서울 한복판의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출간 이후 꼭 강연을 한다면 큰 의미가 있다.

 
 책을 출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내는 이유는 저자 마다 다를 것이다. 그래도 공통되는 한 가지는 한명의 독자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저자의 글을 읽고 공감해 주는 것이 아닐까. 독자가 많아야 저자가 존재가치가 있다. 어떻게 하면 독자가 많아질까. 책을 잘 기획하고 글도 좋고, 책이 주는 메시지도 분명하면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책의 콘텐츠가 좋다고 저절로 마케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자가 자신의 출판된 책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 저자가 자신의 책을 알려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강연이다.
 
 저자가 신간을 내고 강연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면 일단 주목을 받을 수 있다. TV 방송 프로그램의 강연이 아니더라도 각종 커뮤니티, 관공서, 학교 등 소규모 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이러한 곳에서 강연을 한다면 자신의 스피치 실력도 향상 시킬 수 있고, 소정의 강연료도 받을 수 있다. 물론 돈을 받지 못해도 책의 홍보를 위해서 도전하는 것도 괜찮다. 한두번 강연 무대에 서다보면 자신의 커리어가 되고 유료 강연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강연을 진행하다보면 청중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그 반응을 보고 새로운 책의 기획 방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뀡먹고 알먹는 일석이조의 프로세스가 강연이라 할 수 있다.
 1인1책을 진행하다보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적극적이지만 출판 이후 홍보마케팅에 대한 부분은 소극적인 저자를 본다. 특히 책을 펴내고 자신을 드러내는 부분에 소극적인 저자를 만나면 아쉬운 경우가 많다.
 
 책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부분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자신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이 책을 펴낸다는 것은, 그 책의 성공을 별로 바라지 않는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노출 하지 않고서 어떻게 독자의 감동을 바랄 수 있고,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겠는가.
 
 출판이 불황이라고 한다해도 하루에도 수십권 이상씩 신간이 출간된다. 광화문 교보문고 매대에 놓여지는 신간의 운명은 단 일주일. 딱 그 시간에 그 책의 운명이 결정된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강연하는 신간의 저자는 불과 몇 명에 불과하다. 그 몇 명안에 당신이 끼여야 경쟁력이 생기고, 책을 통한 부가가치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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