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는 느린 꿈꾸기이고,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며, 행복한 몽상이다.”
 
 
  ▲ 장석주(지은이) / 추수밭

 

필사! 감정을 다스리고 인생을 깨우치고 일상을 음미하게 하며 생각을 열어주고 감각을 깨워준다. 발터 벤야민은 ‘문장을 베껴 쓴다는 것은 길을 걷다가 무엇인가 기대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우연이나, 이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소리를 듣게 하는 신기한 경험’이라고 한다. 필사(筆寫)는 급 변화하는 현대문명에 아이러니하게도 지친 삶을 치유하는 느림의 미학이다.

- 장석주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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