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세계 책의 날 계기 ‘기부리딩 기부리더’ 적립금 전달

병영문화혁식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독서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금용백) 사관생도들이 ‘세계 책의 날’을 앞두고 지식을 통한 지식나눔 Donor-Book Society 실천 결과인 기부리딩 기부리더 적립금을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이하 진흥회, 회장 김을호)에 전달했다.
 
▲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기부리딩 기부리더 적립금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교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1쪽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하여 어려운 이웃 위해 나눔문화 실천 “기부리딩 기부리더”
‘기부리딩(Reading) 기부리더(Reader)’는 진흥회가 독서를 통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독서나눔 운동으로 1쪽을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책을 구매해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육군3사관학교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6개월 동안 사관생도들을 위해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재능기부형식으로 제공하면서 사관생도들도 그 고마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자는 취지로 “기부리딩 기부리더”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사관생도들이 먼저했지만, 올 3월부터는 학교간부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해 독서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는‘讀’한 장교 키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군의 리더가될 사관생도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다독왕’,‘독후감 경연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사관생도들의 독서지도능력 구비를 위해 코칭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독서 및 서평동아리 활동 등을 장려하면서 독서 ‘붐’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기부리딩 기부리더 적립금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교수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와 같은 사관학교의 독서캠페인은 ‘적과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에 필요한 간부의 정예화, 즉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 전문성을 갖춘 장교양성과 직결된다.
 
따라서 사관생도들의 독서생활은 일반적인 독서의 유익을 넘어‘책 읽는 병영’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투력 창출과 병영문화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67권을 읽어‘다독왕’으로 선정된 4학년 김남균 생도(23)는“책을 읽을 때가 가장 즐겁고 달콤하다”며, “임관 후 소대장이 되면 그 행복감을 소대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3학년 생도 112명을 대상으로 독서코칭강좌를 진행하며, 과정을 이수한 생도들은 독서코칭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후 독서동아리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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