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작가님 북콘서트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이렇게 길거리에 버려진 난....
 왜 태어 났을까요?
 난 아무데도 쓸모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강아지똥』은 아동작가 권정생의 대표작으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는 존재인 '강아지똥'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러주는 그림책입니다. 화가 정승각의 그림은 의인화된 강아지똥과 강아지똥이 만나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어릴적 부모의 사랑을 받기보다는 ,엄마의 심한 구박을 받으며 자란 한 소녀. 얼굴에서 미소란걸 찾아보기 힘들었고 항상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며 성장한 소녀.
 결혼후 시어머니의 엄하심이 어릴적 구박만 하던 친정엄마의 모습과 똑같다 느껴지고 남편과의 불통, 자신의 존재 가치가 없어지면서 우울증에 걸려, 하루 하루를 매일 술에 의지하면서 살아간다.
 결국 2000년대 ‘키친 드렁커’(남편없는 시간에 혼자 부엌에서 술을 마시는 여성 알코올 중독자)가 된다. 아이를 업고서도, 머리띠를 하고 복도를 서성이면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려하니 사람들은 그녀를 피하기만 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하나없고..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 권정생(지은이) / 길벗어린이
 어느날 아는 언니네집에가서 발견한 초라한 그림책 한권(강아지 똥), 강아지 똥이 지금의 자신과 비슷한 존재임을 느끼며 ,감정이입(네가 필요해)이 되면서 책으로 은혜를 받게 되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다음날부터 행동이 달라지고 변화되었다. 교육도 받고 7년간 봉사활동으로 잃어버린 자신의 존재감을 찾게 된 이미향 작가님!
 
 2016년 5월13일 금요일 JBS공감방송에서 날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이미향 작가님 “나는 스토리 텔링이다”.북 콘서트가 진행 되었답니다.
 이미향 작가님은 공감방송 김태승의 알뜰경제 쇼핑 TV에도 출연. 명강사 강연대전에서 우승. 
 강사. 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 이미향 작가의 강연
 바야흐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시대’이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말하다(tell)',그리고 현재 진행형(ing)'의 조합이다.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들력있게 전달, 최고의 스토리 텔링은 듣는 사람이 잘 알아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이미향 작가님께서는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여덟 개의 단어 "자! 이제, 내가 너에게 이야기 하나 해 줄게!" 시작으로 청중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계신다. 어떻게 말해야 귀를 기울이는가?
 말의 테크닉을 줘야한다. 속도 변화가 있어야한다. 정성을 다해 말해야 한다.
 이미향 작가님 스토리 텔링 3가지 키워드(열정.시련.사랑)로 북콘서트가 시작되었다.
 
▲ 이미향 작가의 저서 - 나는 스토리텔링이다
1.열정(기꺼이 고통 받다)
 “열정이란 영혼의 태엽과도 같다. 그 태엽을 멈추지 말고 계속 감아 올려라. 그러면 당신이 진정으로 필요한 힘을 항상 얻을수 있을 것이다.”-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열정하면 이미향 작가님을 빼놓을수 없겠죠.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함성과 동작들이 말해주고 있거든요. 자신의 존재감을 잃고 그림책을 만나면서 변화되기까지 7년간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고 ,이야기하는 자원봉사 활동하신것도 사랑이 먼저 겠지만,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강사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사 코칭을 하시면서 열정 넘치는 강의만이 청중의 호응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있다며, 열정 적인 사람은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느끼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며 열정을 강조하시곤 합니다.
 작가님께서 열정으로 반해버린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다시-실리콘벨리 작은거인 김태연 “그녀도 할수 있고, 그도 할수 있는데 나는 왜 못해요! 할수 있어요.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갖은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가장 불행한 시절을 감당해야만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희망적인 삶을 살수 있었다.
 스스로 빛을 내야만 인생을 아름답게 수 놓을 수 있고 꿈을 심어줄 수 있다.
 스스로 빛나는 힘 ,그힘은 열정이다.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품게한다.
 자! 이제, “열정!” 그 뜨거운 이름을 외쳐 보자!
 
2.시련(희망)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시련을 겪기도 합니다. 그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
 희망을 갖는 사람들은 시련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14세때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된 강영우 박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노력 끝에 한국계 최초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오른 인물로 이미향 작가님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희망의 불꽃을 일으킨 분입니다.
 “아빠가 맹인이라 야구도 못하고 운전도 못 하고 자전거 타는 법도 못 가르쳐 주니 아빠 눈을 뜨게 해주세요.“아들이 기도하는 소리에 강박사는 , 아들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주기 위해 ‘베드타임 스토리’를 시작했다. 강박사는 밤마다 불을끄고, 아들에게 손의 촉감을 활용해 점자책을 읽어 주었다. 그후 아들은 아빠의 실명을 새롭고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향 작가님께서도 시련을 딛고 조금씩 건강해지면서 딸아이에게 ‘베드타임 스토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베드타임 스토리는 [소중한 아이]라는 단편동화.
 베드타임 두 번째와 부모교육 강의에서 소개된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세계여러 나라에서 이미 소개되어 널리 읽히고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그림동화로 부모님들께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 로버트 먼치(지은이) / 북뱅크
 
 3. 사랑(너 자신을 사랑하는 것)
 1등을 하지 않아도 ,최고가 아니어도, 아름답지 않아도,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그래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있는 그대로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자, 내가 나를 안아 줘보자.
 나도, 당신도,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인생길을 걷는다. 그 인생길을 서로가 따뜻하게 안아주자.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먼저 안아주자. 내 이름을 내가 따뜻하게 불러주며 이 세상을 힘차게 걷자고 기운을 불어넣어 주자.
 “미향아!(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따라해 보세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그래, 여기까지 잘 왔어.
 앞으로 너를 잘 돌봐 줄게.
 많이 안아 줄게.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지만 따라하다 보면 내 자신을 어루만져 줄 수 있고 사랑하게 된답니다.(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도스토예프스키) 강연 중간 중간 ‘나 자신부터 안아주자’, ‘내 이름을 불러주자’할 때 눈시울이 붉어져 눈물을 흘렸던 분들도 계셨고 정말 감동이였으며 ,독학으로 배운 수화로 스토리를 전달해주심에 놀라웠답니다.
 
▲ 사인중인 이미향작가
 이미향 작가님의 스토리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감동이 있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게 만들어주고 희망을 줍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 열정.사랑 .따뜻한 마음으로 100번째 북콘서트에서는 큰잔치를 벌이고 싶다고 하셨던 것처럼 100번의 “나는 스토리텔링이다”를 외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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