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 김미경(지은이) / 한국경제신문사
 매일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와 사건을 접한다. 나 또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낙심하고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불행할까? 우울해 하고 있었다.
 먹고 사는게 바빠서 내 마음을 먹이고 영혼을 먹이고 키우는 걸 등한시하고 있었던 거다. 누군가가 내 문제에 대해 해결해 주고 답을 내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시험이 있을 거야. 그 시험에서 떨어지겠지? 그런데 그 모든 사건들이 너를 불행하게 하려고 온 게 아니라 너보고 한번 써보라고 온 재료야. 그 불행을 잘 쓰잖아? 그럼 어떻게 되는지 알아? 그 불행조차 네 인생에 좋은 것으로 작용하고 네 인생에 꼭 필요했던 과정이 돼. 그럼 그때쯤 너는 얘기할 거야. 불행도 내 편이었구나. 엄마도 그런 경험을 진짜 많이 했어.”(불행도 내편이다. 중에서)
 
 베스트셀러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아트스피치’‘언니의 독설’‘드림온’‘살아있는 뜨거움’등으로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김미경 강사. 이전의 강렬했던 모습보다는 친정엄마처럼, 옆집언니 같은 따듯함으로 3년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오랫동안 데리고 살아온 고민과 나름의 생각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이 느낀 것들을 일주일에 한 번, 매주 화요일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김미경의 있잖아…'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약 3년간 계속된 그녀의 이야기는 모이고 모여, 어느새 100개의 이야기가 되었다. 100개의 이야기는 곧 김미경 스스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진심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녀의 목소리에 35만 명의 카카오스토리 플친들이, 160만 명의 청취자가 귀 기울이며 공감했다.
 
 신간 '김미경의 인생미답'은 '김미경의 있잖아…' 중 화제를 모았던 54개의 이야기와 16개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총 70개의 삶의 작은 이야기를 책으로 모았다.
 제목 '인생미답'의 '미'는 '아름다울 미(美)'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의 아름다운 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힘'이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삶의 소소한 문제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직시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는 답, 그것이 자신을 위한 답이자 가장 아름다운 답이다. 이 책은 바로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불행도 내편이다. 지금 힘들다고, 내 인생이 왜 직선으로 풀리지 않느냐고 억울해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절대 남한테 묻지 않고 나와 끝까지 대화해서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더 깊게 생각해야 되겠다.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인생미답 책 속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물론 누구에게든 선물해주고 싶은 책 인생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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