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사람들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마전 ‘엄마가 뭐길래’라는 프로그램에서 조혜련의 딸이 명문고등학교 다니다 자퇴를 하게 되는 내용으로 눈물을 짓던 가족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들어가기도 힘들다던 명문고를 박차고 나올때까지, 딸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짐작된다. 공부를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꿈을 위해 자퇴를 결심했다고. 그 꿈을 향한 알찬계획이 벌써 준비된 상태다. 이렇게 확고한 준비된 상태에서의 자퇴. 버킷리스트까지 완벽한 계획을 보고 조혜련은 딸의 결정에 반대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3년전 함께 근무하더 선생님의 딸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중학교 입학한지 얼마안되 자퇴를 했다. 그 딸은 미술에 재능이 있어 미술로 꿈을 꾸고 키워나가고 있다.
 
▲ 정선주작가
 만약 내 자녀가 자퇴를 .학력파괴를 이야기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해본다. 그런 고민과 함께 ‘학력파괴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교대역에서 이른아침 7시~9시 ‘학력파괴자들’의 저자이신 정선주 작가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정선주 작가님은 현재 아이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래의 교육에 관해 연구하며, 사고력을 키워주는 인지코칭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시다.
 
 7시 조금 안된 시간에 한 학생이 들어온다. 그 뒤를 따라 엄마 아빠가 들어오신다. 아이의 표정을 보니 아마 오기 싫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른아침 부모님과 함께 자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참 기특하다. 엄마 아빠 누구의 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엄마는 학력파괴를 반대하며 최소한 학교는 졸업해야 된다. 아빠는 아이가 원하면 학력파괴를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두분의 생각이 달라 강연을 들어보고 싶다고한다.. 아빠가 아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훌룡한 아버지상이시다.
  
▲ 일사책리 강연중
 
 세상이 바뀌고 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온갖 자격증과 스펙으로 무장해도 취업이 되지않아 신음하는 청년이 많다. 인간 직업 대부분이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세상으로 바뀌고 , 사라져가는 직업들도 많을 것이다.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가 200만개나 된다. 이렇게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학교는 암기식. 정답 맞히기 수업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암기식.짜여진 틀속에서 정답 맞히기 방식의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에 나와 진짜 공부를 하고 일찍 시작했기에 성공한 학력파괴자들도 많다.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라이트 형제, 링컨, 앤드류 카네기, 헨리 포드같은 역사적 인문들과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마크 저커버그, 래리 엘리슨도 모두 학교를 중퇴하고 세계적 기업을 세운 억만장자들이다.
 
 미래는 로봇으로 98%가 대체되며, 인공치는 스피커(비서 스피커),어종이 다른것도 통역할 수 있는 동시통역기는 올초 출시 되었다. 영어는 이제 학문이 아니다. 영어는 취미나 두뇌계발을 위한 것이 된다. 수학도 스캔만으로 계산이 되는 시대다. 2030 현존하는 직업의 반이 사라진다. 2030 화이트칼라 직종 대부분을 기계가 담당. 2020년 7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 
 
 학력파괴자들 공통점
 해야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한다.
 이미 누군가 발견한 지식암기 공부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식찾기. 탐구를 한다.
 생존게임같은 경쟁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위해 공존한다.
 
 학력파괴자 패턴분석
 주도성(호기심. 좋아하는 분야 선택. 스스로 탐구 태도)
 인지성(인풋-책.현장.온라인, 사고하기-질문. 토론. 분석 .예측., 아웃풋- 독창적 문제해결)
 관계성(인성. 공감. 공존)
 
 미래 교육의 방향
 로봇을 다룰줄 아는 능력의 바탕으로 코딩교육 의무화 2018년 시행.(국어. 컴퓨터. 수학 필수로 변경) ,육체적인건 로봇 대체(인문학. 철학이 중요.)
 이제 암기 실력으로 전과목 A를 받는 학생이 소용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책을 읽어도 나만의 표현을 할줄 알아야 하며, AI가 가지고 있지 못한 주도성, 인지성, 관계성이 필요하다.
 인문학. 문제 해결력. 창의력은 행복해야 생긴다. 의욕과 호기심 또한 필요하다.
 미래형 혁신 학교 등장, 되고 싶은 것을 정하면 최적의 교육 코스를 갖게 된다.
 명문대 근처에 살지 않아도 전세계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개별학습 과정으로 배우게 된다.
 
 5년 후, 10년 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누가 비범한가 라는 질문은 잘못된 것이다. 어디에 비범성이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자녀가 하고 싶은공부. 남이 하지 않는 공부를 함께 할 수있도록 해야한다.
 인간과 기계는 함께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쫒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정선주(지은이) / 프롬북스
 
 며칠전 신문에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김모양이 백화점서 3만원대 립스틱을 훔치다 경찰서에 잡혀 오게된 사연을 읽게 되었다. 유명교수인 부모님은 성적이 떨어지면 방문을 걸어잠근다. 24시간 감시 카메라 설치된 방안에서 갇혀 사는 것 같았다며 . 엄마를 벗어나고 싶었다고....  이처럼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다보면 탈이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좋아 하는걸 하며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교육은 학교 책상에 앉아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트랙만 달리는 경주마가 아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롭게 세상을 경험하도록 하는 진짜 교육으로 자녀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줄아는 부모. 아이들을 지지해 줄수 있는 부모가 되었음 한다.
 “꿈꾸는 것이 가능한 세상”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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