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바람이 바닷물을 익혀주기
기다리면 시간의 레일을 타고
마침내 눈부시고 가뿐한
결정체를 찾아와주는 귀빈이
바로 소금이었다.”
鹽田은 염부의 피땀이 녹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금밭 하나로 아이들 교육과 뒷바라지뿐만 아니라 평생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염부의 녹록치 않은 삶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버지, 모든 남편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 박범신 <소금>
임정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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