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전완철, 엄마 허윤지, 아들 전지원
 ▲ 책을 보며 꿈을 꾸는 아들 전지원
출장이 잦은 전완철님은 집에서 쉬는 날은 아들에게 꼭 10분간 책을 읽어 준다. 아빠의 음성으로 전개 되는 책 속 줄거리를 통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이뤄지며, 이것이 부자관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원이는 그런 아빠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고, 이내 안정감을 찾는다. 그리고 어느새 엄마에게 그림 책 읽어 주는 멋진 아들이 되어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은 박정애 작가님의 ‘친구가 필요해’라는 동화다. 주인공이 반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위축되지 않고, 소신 있게 행동한 모습에 교우관계란 어떤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한다. 서로에게 책을 읽어 주는 가족들은 때때로 소설책 10권 보다 1권의 동화책이 주는 묘미가 크다는 것을 늘 공감한다.
진로가 보이는 독서
부부는 초등학교 3학년인 지원군에게 꿈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것에 불안해 하지 않는다. 책 속에서 많은 여행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100개 이상의 진로를 발견하여 그 안에서 꿈이 그려지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습에 있어서 아들에게 공부하라고 말을 앞세우기 보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파에 앉아 TV시청하면서 아이를 다그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허윤지님은 육아 하면서 사회 생활을 잠시 접었지만 ‘독서지도사’ 활동을 하며 열심히 내공을 쌓고 있다. 때로는 자신감이 하강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김난도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을 펼치고 나태함과 포기만큼은 갖지 말자고 다짐한다.
▲ 아들 전지원은 책 속에서 꿈을 꾼다.
우리 가족 책 속의 한 줄
최근에 청소년버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는 도서를 읽고 인생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다. 탄탄대로가 아닌 역경과 실패를 극복한 끝에 UN총장이 된 그의 성공 스토리에 배울 점이 많았다. 이어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태어날 때부터 배경 좋은 환경이 아니더라도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모습을 아이에게 전해 줄 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다고 한다.
 ▲ 책읽는 가족
가족에게 책이란?
“언제나 마시는 공기처럼, 매일 먹는 밥처럼 책은 그렇게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지식과 정보,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조언을 해주는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죠.” 앞으로 가족들 각자가 독서를 통해 어떤 꽃을 피울지 기대하며 책과 하나되는 시간을 점점 더 늘여가고 있다.
 
<전완철님 가족 추천 도서>
신웅진저/ 크레용하우스
신웅진저/ 크레용하우스
 
 
김난도저/쌤앤파커스
김난도저/쌤앤파커스
[아프니까 청춘이다]
 

[친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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