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기업교육 명강의를 책으로 읽는다!

오영광, 그는 언제나 최고였다. 최고의 대학을 나와 최고의 성적으로 회사에 입사했다. 입사 초기에 제출한 기획서 한 장으로 승진 또한 동기보다 빨랐다. 능력 있는 직장인은 서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오영광은 어느 날 매출이 떨어진 매장을 살려내라는 특명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누리마트 미래점을 살리기 위해 특전사팀으로 뽑혀 현장에 투입된 본사 직원들. 현장으로 발령받은 것을 좌천됐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하루라도 빨리 본사로 돌아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어휴, 어르신 극성은!”
매장을 돌던 중 청과코너 직원이 누군가를 보며 혀를 차는 소리를 했다. 자세히 보니 아침에 5층 복도에서 봤던 그 청소용역 직원이었다. 개점 전 마지막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려는 듯 여기저기를 꼼꼼히 살폈다.
그런데 가만히 그를 뒤따르며 살펴보니, 청소용역 직원의 행동이 다소 지나치단 생각이 들었다. 오영광은 점장을 만나면 주려 준비했던 음료수를 청소용역 직원에게 건네며 눈을 깜빡거렸다. 업무 시간이긴 했지만 새벽부터 나와서 일한 만큼 대충 어디 가서 좀 쉬라는 신호였다.
“아, 오영광 씨 마침 잘 만났어요. 오늘은 나랑 반씩 나눠서 돕시다. 내가 저기부터 저기까지 돌 테니까 오영광 씨가 나머지 구간을 돌아주세요.”
“네?”
청소용역 직원의 말에 오영광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러 유니폼을 벗고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매장을 도는 자신을 여전히 같은 청소용역 직원으로 착각하는 것인가. 게다가 단 한 차례 지나가듯 이름을 얘기했을 뿐인데 그것을 기억하다니! 도대체 이 사람 정체가 뭐냐며 의심을 눈길을 보내던 그때, 저만치서 한 직원이 달려오며 소리쳤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 속에
기업을 위태롭게 만드는 위기가 숨어 있다!

우리에게 호황이 있었나 싶다. IMF 이후엔 언제나 위기였고 단군 이래 최대의 불황이었다. 사회가 천천히 변하고 사람들이 비슷하게 살던 때에는 새로운 문제가 그리 많지 않았다. 오늘의 문제는 어제의 문제와 조금 다를 뿐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오늘 생긴 문제는 이미 선진국에서 생겼던 문제였다. 그러니 해결책도 책상 위에서 옆 나라를 벤치마킹만 해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무엇보다 변화의 양과 질 자체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세계와 변화의 속도가 같다 보니 다른 나라를 살펴보는 것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당신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롯이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 상황에 맞게 해결책을 새로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얼핏 회사의 문제란 눈에 보이는,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큰 문제는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업계 관행이라서, 바쁠 땐 조금씩 불친절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것들이 모여 개인과 조직을 위험하게 만든다.


직장인과 대학생을 사로잡은 명품 강사를 만나다!

이 책을 쓴 김한준 원장은 개인과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연구·개발 하는 (주)비전홀딩스 그룹의 대표이며 2006년 월간 <인재경영>에서 선정하는 기업교육 명강사 33선에 선정되었다. 2012년에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브랜드 어워드 교육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핵심 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한 7테크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 HRD 대상(교육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김한준 원장은 기업과 관공서, 대학교 등 2,000여 곳에서 컨설팅과 강연을 해왔는데,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그의 강연은 수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사로잡은 명품 강사다.

▲ 김한준 지음 │ 한국경제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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