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13일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단은 소통하는 스피치강사 이고운 아나운서를 만나 아나운서라는 진로 탐색과 어떻게 아나운서가 되는지 알아 보기 위하여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아나운서는 먼저 밝은 성격과 아름다운 표정을 지을 수 있어야 해요. 왜냐하면 아나운서의 태도나 외모에서 진정성과 신뢰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자신의 생각처럼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인터뷰 내내 지어 보였다.

아나운서란 직업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피치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는 이고운 아나운서. 어린이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답해 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단은 이고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진 어린이기자: 방송을 하고 나면 아나운서는 언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이고운: 청취자들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또한 스피치 교육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말을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할 때 보람을 느껴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아나운서가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고운: 어릴 적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었어요. 대학에 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아나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이 길을 가게 되었어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아나운서를 색깔로 표현하신다면 어떤 색깔일까요?

이고운: 아나운서는 무지개 색 같아요.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야 해요. 뉴스를 전달할 때는 푸른색 느낌이 나고 여행 이야기를 전달할 때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느낌이 들기도 해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아나운서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이고운: 아나운서는 건강관리, 컨디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목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큰일나죠. 그래서 자기관리가 중요해요. 매일매일 컨디션과 건강관리에 마음과 노력을 들여야 해요.

한규민 어린이기자: 아나운서가 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이고운: 아나운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사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거에요.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이 아니라 시야가 넓어지는 삶을 살 수 있어요.

한소정 어린이기자: 아나운서란 직업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이고운 : 아나운서는 쉬는 시간이 불규칙해요. 새벽에 촬영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힘들 때가 있어요.

김주혁 어린이기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으세요?

이고운: 저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고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아서 재미와 정보가 결합된 형태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보고 싶어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이고운 : 아나운서는 공부만 잘 한 다고 할 수 없어요. 사람들과 소통을 잘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아나운서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나운서는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한소정 어린이기자: 아나운서가 되려는 어린이들이 읽었으면 좋은 책은 무엇일까요?

이고운 : 우리동네 봉사왕이란 고정욱 동화작가 책을 추천해요.

김주연 어린이기자: 가장 존경하는 아나운서는 누구인가요?

이고운: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감 능력이 좋아서 25년을 아침마당을 진행한 이금희 아나운서를 존경합니다.

이원진 어린이기자: 이고운 아나운서가 마이크라면 어떤 아나운서로서 이야기 하고 싶으신가요?

이고운: 진정성을 가진 진실을 가진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음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마이크라면 좋겠어요.

한소정 어린이기자: 아나운서를 동물로 표현한다면 어떤 동물일까요?

이고운 : 카멜레온이에요. 여러 곳에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해요.

한소정 어린이기자: 아나운서를 음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음식일까요?

이고운 : 아나운서는 음식으로는 퓨전음식 같아요. 어떤 아나운서는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어요. 다양한 음식도 있지만 새로운 요리 같은 느낌의 퓨전음식 같아요.

김주혁 어린이기자: 선생님은 어떤 분들을 주로 만나세요.?

이고운 : 대학을 졸업하면 사람들이 취업을 준비해요. 저는 그런 분들을 주로 만나고 있고요, 말을 잘 하고 싶으나 발음이 부정확한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연설을 준비하는 분들도 만나고 있어요. 예비 정치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예비 강연자 분들도 만나고 있어요.

이예선 어린이기자: 스피치 교육을 하고 계신다는데 스피치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고운 : 스피치를 잘 하려면 먼저 잘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해요.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복식호흡, 복식발성, 발음법, 제스처, 시선, 표정 등의 비언어적 언어를 배우는 게 중요해요.

이예선 어린이기자: 저는 말 할 때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스피치를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이고운 : 우선 말할 때 입을 좀 크게 벌리고 이야기를 해 보세요. 아나운서가 입이 큰 것은 아니지만 입을 크게 벌릴수록 좀 더 정확하게 발음 할 수 있답니다 우선 ‘아. 에. 이. 오. 우’ 를 발음 해 봅니다 ‘오’를 발음 할 때는 입을 동그랗게 해서 발음하고 ‘우’ ‘아’ 를 발음 할 때는 상하좌우로 입을 벌려 보세요. 서로의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말해 보세요. 우리 글의 모음에 맞게 입을 움직여야 발음이 정확해져요.

임승빈 어린이기자: 스피치가 뭐에요?

이고운 : 스피치는 말하기를 넘어서서 소통 관계를 말하고 있어요.

이예선 어린이기자: 어떻게 스피치를 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이고운 : 스피치를 하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이 중요해요. 저와 같이 복식호흡을 해 볼래요?

우선 자세를 반듯하게 해야 되요. 우리의 몸은 악기에요. 손을 배에 얹고 아~ 라고 불러 보세요. 혀가 뜨면 소리가 울리지 않아요. 하이톤을 내면 안 되고 중 저음의 소리를 내어야 해요. 입을 크게 벌리세요. 입 안에 공간이 많아야 울림이 커진답니다. 그래서 입을 크게 벌려야 해요. 힘은 배에 주어야 해요. 말을 울림 있게 멀리 멀리 던지는 연습이 복식 호흡이에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스피치를 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뽑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고운 :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표준화법을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국어 사전에 나온 어법 문법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기본기를 튼튼히 하고 그 후에 배움의 내용들을 다양하게 배우면 된답니다.

한규민 어린이기자: 스피치 컨설턴트를 하면서 언제 행복하세요?

이고운 아나운서: 제 후배 중에 코칭을 받고 아나운서가 된 친구가 있는데 제 덕분이라고 해서 매우 기뻤던 적이 있어요.

송하원 어린이기자: 스피치 컨설턴트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고운 : 저는 말을 잘 못하던 사람이라서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면서 말하기 연습을 하니 발전한 나를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 노하우를 전해 주기 시작했어요. 기회가 되면 여러분도 말할 때 3단 논법으로 말해 보세요. 주제 – 이유 – 정리의 3단 논법으로 말하는 것이 스피치의 기본이에요.

김주연 어린이기자: 선생님에게 아나운서란 어떤 의미인가요?

이고운: 금메달 같은 것이에요. 아나운서란 금메달을 따고 나니 더 할 일이 많아졌어요. 사회에 할 일이 더 많아졌지요.

김주혁 어린이기자: 왜 아나운서란 일이 즐거우신가요?

이고운: 저는 한 장소에 갇혀있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아서 이 일이 즐거워요.

이원진 어린이기자: 로봇 아나운서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이고운: 알파고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스피치라고 해요. 소통 공감 이런 부분은 오직 사람만이 가능해요.

이원진 어린이기자: 미래에는 아나운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고운 : 아마 연예인 일을 많이 할 수도 있고, 방송 외에 교육하는 아나운서가 많아질 것 같아요.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단은 이고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아나운서가 하는 일과 아나운서란 직업의 자랑스러운 점 그리고 어려운 점 등을 알게 되고 김주연 어린이기자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말해 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 SO멘토링연구소 어린이기자단은 이고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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