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Go! 쓰Go! 기부하Go! 당당한 軍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2016년도 사령부, 군단, 사단, 연대 등 그를 부르는 곳이 있다면 지역 상관없이 방분하여 군 장병 정서함양과 자기계발을 위해 지원하는 독서코칭 프로그램 강연을 80여 차례 진행했던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이하 진흥회) 김을호 회장은 정유년 정초 병영독서 활성화를 위한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바쁘게 군부대를 찾고 있는 김을호 회장을 만나봤다.

 

 

“병영 독서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2016년 바쁘게 군부대를 오가던 김회장은 “지난 1년간 군부대를 다니면서 장병과 장교들에게 병영독서코칭을 하고 난 후 한사람 한사람 바뀌는 모습에 제 사명을 다했다고 자부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병영독서 활성화를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새롭게 군에 오는 신병들이 변해 자대배치를 받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바뀔 수 있을 꺼 같아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지난해 9월 11사단 신병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 51사단(황인권 사단장)과 제 모부대였던 12사단(성일 사단장)의 2016년 신병들을 대상으로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를 올 한해 진흥회에서 전액 지원하는 재능기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은 독서문화진흥과 출판문화산업진흥을 위한 3Go(읽Go! 쓰Go! 기부하Go!) 독서 프로젝트다.

 

김회장은 “독서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읽지 않는 사람이 많다. 독서인구가 줄어 출판업계가 불황인데, 대형 도매상의 부도로 더 어려워졌다. 읽으라고 책을 사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 제 목표중 하나인 책 읽는 가족 10만 세대를 찾아 좋은 책을 발간하고도 홍보를 못해 묻히는 책들을 찾아내어 매월 11일(1가족이 매월 1권의 책을 사는) 중소 출판사들을 돕는 것이 것이다. 3Go의 첫 번째 읽Go는 책을 읽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입니다. 책 읽기를 지원해주기 위해 馬을 안 길위의 작은도서관 리틀라이브러리를 육군3사관학교(3개소)와 육군1야전군사령부(2개소), 육군51사단(10개소)에 기증했고, 작은도서관을 만들려는 부대에 출판사와 위문도서를 보내 준 개인기부자들의 기부로 도서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쓰Go!는 WWH131서평클럽 10만인 클럽을 꿈꾸는 김회장은 지난해 누구나 쉽게 서평을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한 따따하131 서평작성법은 많은 사람들이 ‘서평’이라면 부담을 느껴 꺼리는 것을 누구나 15분만 교육받으면 30줄 이상 서평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서평폼으로 저작권을 등록했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기록하지 않으면 다 사라집니다. 기억은 장담할 수 없지만 기록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서평이나 독서노트를 써야하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서평 강의를 듣고 많은 분들이 서평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서평 교육을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쓰게 합니다. 교육받는 신병들이 제대할 때 본인 이름의 서평집을 받아 제대할 수 있게 하는게 목표죠.”라고 말한다.

세 번째 기부하Go!는 “책을 통한 지식나눔” 기부리딩 기부리더이다. 기부리딩(Reading), 기부리더(Reader)는 책을 1페이지 읽을 때마다 10원씩 기부하는 것으로 전 국민의 독서문화진흥과 출판문화산업 활성화, 기부 문화 확산을 주도하는 "책를 통한 지식나눔"을 통해 Donor-Book Society를 지향하는 운동이다. “뭐든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누구나 기부금 몇천원을 낼 용의가 있지만, 기부방법을 모르거나 동기가 없어 기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책도 읽지만, 내가 읽은 책 페이지 수만큼 기부를 해 소외계층에게 책으로 나눠주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기부리딩 기부리더 운동에 육군3사관학교를 시작으로 51사단, 201 특공여단, 86정비대대등 군부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51사단에서 장교들이 1년간 모은 기부금으로 전년도 말에 매송초등학교에 도서를 구입해 기증할 때 함께 기증식을 참여해 독서를 통해 지식나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했죠”

 

김을호 회장은 “올 한 해 「讀한 국방, 讀한 신병」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책 읽는 병영 조성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을 쏟겠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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