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 이소연(갑천중2 장동진의 모)

작성일 9월19일

도서명 : 더 리더;책 읽어 주는 남자

저자 : 베른하르트슐링크 지음 출판사 : 이레 연도 : 2004

W.

이 책의 작가는 역사적 비극 속에서 나타난 도덕적 판단 마비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대한 결과를 온전히 떠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이 고뇌와 침묵일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W.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한나 슈미츠는 간염에 걸려 길거리에서 토하고 있는 미하엘 베르크를 도와준다. 감사의 인사를 하러 간 미하엘과 한나는 사랑을 나누고 그 후 미하엘은 한나에게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흔적도 없이 한나가 사라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미하엘이 나치 전범과 관련된 재판을 견학 갔다가 죄수복을 입은 한나를 만난다. 한나는 형량에 큰 영향을 미칠 보고서를 문맹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해명을 거부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한나가 감옥에 갇힌 지 8년이 지난 뒤부터 미하엘은 한나에게 책을 읽고 녹음한 테이프를 보낸다. 4년 뒤 한나는 글을 배워 미하엘에게 편지를 쓴다. 한나의 석방이 결정되고 미하엘이 함께 하기로 했으나 석방 하루 전날 자살을 하는 이야기 하고 있다.

H.

앞으로 나는 비록 상대에게 좋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될지라도 상대가 원한다면 존중해야 한다는 미하엘 아버지의 조언처럼 자신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신념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하겠다.

1.

나는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가의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가 과거 개인사적인 사랑이든 정치적인 갈등, 그리고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3.

왜나햐면

첫째, 이 책은 15살 소년과 36살 여자의 사랑을 통해 남녀 간의 사랑과 나치 시대가 인간의 자존심과 약점의 문제로 어떤 결말을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고,

둘째, 사랑과 죄의식, 이해와 유죄판결, 그리움과 수치, 분노라는 상반된 감정이 끝까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며,

셋째, 결국 이해와 책임이 지나온 과거를 극복하는 희망 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1.

그래서 나는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가의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가 과거 개인사적인 사랑이든 정치적인 갈등, 그리고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2%아쉬움.

하지만, 독일의 전체 과거가 하나의 과거로서 존재하듯 한나가 짊어지고 있는 과거가 영원히 미하엘에게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다시 인식 시켜 주는 비극 된 결말이 아쉬웠다.

 

마음속에 남는 그림 같은 문장

해가 길어지기 시작했을 때 나는 황혼 속에서 그녀와 함께 침대에 머물고 싶어서 더 오랫동안 책을 읽었다, 그녀가 내 몸 위에서 잠이 들고, 마당의 톱질 소리도 잠들고, 지빠귀의 노랫소리가 들려 오고 그리고 부엌에 있는 물건들의 색깔 중에서 약간 밝거나 약간 어두운 잿빛 색조만이 남게 될 때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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