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구광역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할 예정

이제는 동심도 기부가 되는 세상이다. 53명의 학생저자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하다. 지난 1일에 다산초 학생 동시집 『물려주기의 법칙』을 출간하였다. 다사초 학생저자 53명이 1년 동안 책쓰기 동아리 ‘다사랑 꿈랜드’를 통해 쓴 작품들이 2019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출판지원을 받아 정식으로 출판되었다. 

▲ 학생저자들이 출판된 도서를 들고 기쁘하고 있다. (사진제공: 다사초등학교)

『물려주기의 법칙』은 언니가 물려준 옷과 물건들이 싫어도 쓸 수밖에 없는 동생의 억울함을 표현한 작품의 제목으로, 참신한 표현으로 인해 책의 제목으로 자리잡았다. 책은 4부로 나뉘어 각각 가족, 음식, 학교, 친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숨겨진 재미와 감동을 찾고자 하였다. 특히 순수한 동심을 기발하면서 재치 있게 표현해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책에는 「녹음기 엄마」, 「새책증후군」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늘 만나는 사람과 현상 등을 새롭게 보고 의미를 부여한 120여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 물려주기 법칙의 도서와 도서내용(사진제공: 다사초등학교)

책표지를 직접 디자인한 4학년 양서인 학생은 “책이 나오니까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아 너무나 뿌듯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작품을 고치고 다듬느라 힘들었던 시간도 모두 좋은 기억이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정효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작가로서 전국의 독자들 앞에 선 것”이라며 학생저자들의 쾌거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한편, 책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로 출판되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구광역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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