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험활동의 길이 넓혀져가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이런 제도가 부산지역 전역으로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부산방과후행복카드’ 이용시설을 31곳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방과후행복카드는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예술과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카드다.

 


부산시교육청은 2월 13일 오전 10시30분 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에덴밸리리조트,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부산커피갤러리, 꽃별체험학교(남포동), 부산도예교육센터 등 8곳과 부산방과후행복카드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학생들이 이 카드로 할인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은행조은극장, 삼정더파크, 통도환타지아, 롯데워터파크, 아쿠아펠리스워터파크 등 23곳에서 31곳으로 늘어난다.

이번 협약으로 에덴밸리리조트는 스키와 루지 등 체험료 10∼40%를,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입장권 등 1,000∼3,000원을, 김해천문대는 프로그램별 최대 1,000원을 할인해 준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입장료 30%를, 부산커피갤러리와 꽃별체험학교(남포동)는 체험료 20%를 할인해 준다.

또 부산도예교육센터는 체험료 50%를 할인해 주고,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패키지 상품(2∼4인 기준)을 1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가운데 에덴밸리리조트 등 일부 체험시설의 경우 학생뿐만 아니라 동반 가족에게도 혜택을 준다.

부산교육청은 이 카드를 오는 3월 초·중·고등학생에게 개인별 1장씩 나눠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시설을 이용할 때 초등학생의 경우 부산방과후행복카드를,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생증과 부산방과후행복카드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학생들은 많은 시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문화 체험시설과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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