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기사'라는 제목의 만화영화가 인기였던 시절이 있다. 원탁에는 중요한 사람들로 구성된 일종의 회의석과도 같다. 현대식 원탁토론은 학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학교운영의 전반적인 주요사항들을 논의하고 결정해가는 과정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 일부터 10 일까지 10 시 외솔회의실에서 전 초 , 중 , 고 , 특수학교 학부모회 대표 240 명이 참석하여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

‘어서와 , 학부모회는 처음이지 ?’의 저자이고 현재 경기도지역에서 학부모지원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조용미 씨는 실제 학부모회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우리 아이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 ”을 제시했다.

 

특강에 이어 , 학부모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 인근 학교 학부모대표로 원탁을 배정하여 지역적으로 연계하여 학교별 상황과 어려움을 토로하며 서로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정보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 참가자 조금숙씨는 “학부모회 회장을 처음 맡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 비슷한 상황에 경험자간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 큰 도움이 됐다 ”며 ,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고 했다 .

올해 학부모정책의 신규 사업들로 채택된 학부모회네트워크 구성 , 학부모의 연락처 임원들에게 제공 , 학부모회 컨설팅 , 학부모교육을 모바일 앱으로 안내와 같은 사항들은 학부모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전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탁토론회를 2017 년부터 5 회를 운영하였고 , 반복적으로 나온 의견들을 이번에 적극 반영하였다 . 처음 도입하는 만큼 과도기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 학부모와 학교 , 교육청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부모정책이 점차 확산되고 정착될 것이다 .”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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