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은 각 지자체별로 교육청이 주의깊게 짚어야 할 부분이다. 배움의 평등성과 장애인을 배려하는 특수교육의 양면성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한걸음 더 발전된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보다 책임있고 촘촘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보다 책임있게】

 〇 서울인강학교 공립화 추진
 〇 장애학생인권보호
 〇 장애공감문화 형성

 

 

 〇 서울인강학교 공립화 추진
    지난해 장애학생에 대한 폭력 문제가 발생하였던 서울인강학교는  2019년 9월 1일부터‘서울도솔학교’라는 새 이름으로 공립 전환되어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 서울인강학교의 공립전환은 사립특수학교의 교지와 건물을 재단에서 무상으로 교육청에 기부하여 이루어지는 첫 사례다. 또한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인강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한 결과물로 향후 특수교육에 대한 공공 역할 확대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동안 사립학교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시설개선과 보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이번 공립전환으로 서울도솔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재정의 확대투자를 통해 장애맞춤형 교육환경의 개선과 학교시설의 확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〇 장애학생 인권보호
   - 지난해 특수학교에서 발생 했던 장애학생 폭력 사안에 대한 특별감사와 실태조사 결과는 마무리되는 과정으로 추후 관련 교직원에 대한 처분이 요구될 예정이며,
   - 한편으로는 장애학생의 교육권이 보호받는 교육환경 조성 및 특별한 행동문제의 지도를 위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모두를 지원하는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2년부터 장애특성으로 인한 행동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긍정적 행동지원」프로그램을 금년부터는 모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 컨설팅을 실시한다.
   - 또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 및 행동문제 임상전문가로 구성된‘행동중재 특별지원단’을 조직하고 5월부터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의 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〇 장애공감문화 형성
    장애공감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금번‘제3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 교육청이 먼저 솔선한다는 의미로 본청 및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실 및 장애공감문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 아울러, 그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관리자 특수교육 연수는 유, 초, 중, 고등학교 등 모든 일반학교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보다 촘촘하게】

 〇 통합교육팀 신설
 〇 통합교육 내실화 지원
 〇 특수교육교원 전문성 신장 지원

 

〇 통합교육팀 신설
   - 서울시교육청은 책임있는 맞춤형 현장중심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본청에 전국 최초로‘통합교육, 어울림 교육’을 맡아 관장할‘통합교육팀’을 신설하여 보다 더 촘촘하게 특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9월부터 특수교육팀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통합교육팀 신설을 준비하게 된다.

 

〇 통합교육 내실화 지원
   - 일반학교의 더 촘촘한 통합교육지원을 위하여 일반교육 및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을 본청 및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신설하였으며,
   - 이 지원단을 통해 교육지원청 관할 학교에서는 통합교육 및 특수학급 교육에 대한 찾아가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〇 특수교육교사의 전문성 신장 및 정서적 소진 회복 지원
   - 특수교육교원과 일반교육교원의 통합교육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더불어통합공동체 11팀을 지원하고,
   - 특수교사의 역량 강화와 특수교육력 제고를 위한 핵심 선도 요원 국외 연수, 열악한 특수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특수교사의 정서적 소진 회복 및 재충전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교육감은 “이번 서울인강학교 공립화 및 2020년 통합교육팀 신설 등은 모두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다름을 존중하는 ‘새로운 다양성교육’의 일환이자 책임교육의 실현으로서,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넘어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보다 책임있고 보다 촘촘한 특수교육 지원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통합교육 내실화 및 장애공감문화 조성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제고하고, 학교 현장이 진정한 어울림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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