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단순히 당위론 차원에서 가르칠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교육현장서도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 행사들이 나오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9일(화)부터 10일(수)까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총40팀(초등 16팀, 중·고등 각각 12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9 학생 통일이야기 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의 남북 화해·협력 분위에 따른 평화·공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통일 교육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다양한 통일 한국의 미래를 상상해보고 탐구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해보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한편, 예선 대회에는 초등학교 39팀, 중학교 22팀, 고등학교 18팀 등 총79팀이 응모하여 수준 높은 탐구 보고서와 동영상 자료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초등 16팀, 중·고등 각각 12팀 등 총40팀이 치열한 예선 심사를 통과하여 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4명씩 팀을 이루어 ‘우리가 꿈꾸는 통일 한국 맛보기’를 주제로 자료 탐구, 토론, 동영상 촬영, PPT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작성한 탐구결과를 역할극, 뉴스보도 형식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표하였으며, 다른 참가팀에서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전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바탕으로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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