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이영훈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가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라섰다.

 

구매자는 성별로는 남성 독자가 73.8%를 차지해 과반수를 차지하며 여성 독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 독자가 23.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독자가 다수였고, 30대는 18.1%에 불과했다.

 

교보문고 8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반일 종족주의’는 전주보다 7계단 올라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2위에는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아동도서 트롤의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8’이 자리했다.

 

3, 4위에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유시민 작가의 ‘유럽도시 기행. 1’이 차례로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해 이목을 끌었던 임홍택 작가의 ‘90년생이 온다’는 23계단 상승해 베스트셀러 9위로 올라섰다.
 

 

책 ‘반일 종족주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함께 집필했다.

 

저자들은 책에서 한국이 과거 역사에서 많은 과오를 저지른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은 놔두고 일본 만을 원수로 인식하는 것은 샤머니즘이 깔린 ‘종족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10일 출간 된 이 책의 출판사 측 소개에는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거짓말로 쌓아올린 샤머니즘적 세계관의, 친일은 악(惡)이고 반일은 선(善)이며 이웃 나라 중 일본만 악의 종족으로 감각하는 종족주의. 이 반일 종족주의의 기원, 형성, 확산, 맹위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그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한 바른 역사서”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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