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태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라는 주제는 마치 사랑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토론하는 것과 같다. 독서생태환경조성의 대상과 주체가 수시로 변화되는 환경에서 독서생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의 지속적인 투자로 시대와 문화는 변화해온 것만은 사실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월 22~23일 1박 2일 동안 경주 드림센터에서 초등교사 9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책 읽는 교실 만들기’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을 하는 통합적 독서활동에 대해 실질적인 현장적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특강과 분임활동, 독서체험활동 등을 통해 책 읽기 전, 중, 후 지도 전략과 다양한 독서 토의, 토론 기법 등에 대해 노하우를 공유한다.

첫째 날 강명순 당평초등학교 교장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책읽기 및 동화구연’이라는 주제로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하고, 조현애 부산대학교 교수가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그림책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특강을 한다.

이어 참가교사들은 13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설계에 대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반 체험 연수도 한다.

둘째 날 교사들은 분임 활동을 통해 구성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설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책 읽고 감정 그래프 그리기, 옛날 이야기 읽기 등 통합적 독서 활동에 필요한 독서방법들을 중심으로 체험 활동도 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참가교사에게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서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