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모든 자사고가 공동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이번 지정취소 사태에 대한 공동대응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사고들이 이번 연도에 홍역을 겪으면서 혼란을 야기한 입시생들에게 맞춤 전략을 선보일 전망이다. 학부모들은 혼란 속에서도 각 자사고의 면모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 21개교가 20일 공동으로 입학설명회를 연다. 올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가까스로 지위를 유지하게 된 경희고 등 8개 자사고도 참여한다.

▲ 본 사진은 20일 자사고 공동입시설명회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성고 대강당 스테파노홀에서 ‘2020 고교 선택 자사고 정답’이라는 제목으로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안재헌 중앙고 교사(진학컨설턴트)가 ‘학생부종합전형과 자사고’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또 ‘대입 제도의 변화 및 2023학년도 대학 입시의 특징’에 대해 이정형 배재고 교사(진로진학부장)가 설명한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전략’은 안광복 중동고 교사(입학홍보부장)가 다룰 예정이다.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는 13개 대상 학교 중 총 8개교가 운영성과평가 점수 미달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연합회는 “현재 서울 21개 모든 자사고가 지위를 유지하게 된 만큼 내년도 신입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정 취소 논란으로 혼란을 겪을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사고의 특징을 소개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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