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32명의 작가가 문학과 삶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열린다.

 

17일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번역원이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로, 국내 및 해외 작가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했다.

 

올해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이라는 주제로 세계와 언어, 삶과 문학, 작가와 독자가 이루는 다층적인 조음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힘에 주목하고자 한다.
 

▲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참여 작가는 한국 작가 18명과 해외 12개국 14명의 작가이다. 한국작가는 윤흥길, 오정희, 최승호, 이승우, 성석제, 배수아, 전성태, 정한아, 황정은, 김금희, 박상영 등이 참여한다. 해외작가로는 그레임 맥레이 버넷, 데이비드 솔로이(영국), 플로랑스 누아빌, 니콜라 마티외, 아틱 라히미(프랑스), 마이 반 펀(베트남), 챈드라하스 초우두리(인도),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 등 14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풀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 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방한해 행사를 이어간다. 또한 해외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행사 눈여겨 볼만 하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한국적 특색을 갖추면서도 국제적 규모와 위상을 갖춘 문학축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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