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활동 중심의 학교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외주 업체와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학습중심이던 환경에서 놀이와 활동 중심의 환경을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된다. 

 

대전대양초등학교(교장 노수규)는 2019년 9월 16일(월) 15시, 운동장과 새 놀이 공간 ‘해드레 쉼터’에서 대전대양초등학교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2019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잘 노는 우리 학교 만들기’ 놀이 공간 개장식을 개최하였다.

 

2019년 2월, 세이브더칠드런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공모에서 서류 심사 및 현장답사를 종합한 심사기준에 의거 대전대양초등학교가 48호의 학교로 선정되었고, 본 사업은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대전대양초등학교가 협업하여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맘껏 놀 수 있는 학교 안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

 

대전대양초등학교의‘해드레 쉼터(해가 드는 뜰 쉼터)’는 운동장 조회대를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소나무 숲과 연결하여 자연친화적이며 호기심이 가득한 통로와 소통의 공간, 암벽 등으로 이루어진 놀이터이다. ‘해드레 쉼터’가 완성되기까지 놀이 공간 설치 장소 선정 및 설계과정, 디자인 선정 워크숍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해가 드는 뜰 쉼터’라는 의미를 담은 ‘해드레 쉼터’가 새 놀이공간의 이름으로 선정되었으며, 개장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학생들이 함께 그린 벽화로 더욱 아름다운 놀이공간으로 단장되었다.

 

개장식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과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유덕희 교육장, 노수규 대전대양초등학교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등 내.외빈 인사와 학부모,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잘 노는 우리 학교 만들기 48호의 주인공인 대전대양초가 본 사업에 선정된 것은 놀이교육에 대한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놀이 참여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해드레 쉼터’의 개장으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실현을 최종 목표로 하는 본 사업의 취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대양초등학교의 ‘해드레 쉼터’가 ‘잘 노는 아이, 제대로 노는 아이’ 놀이문화의 모델이 되어 대전의 모든 아이들이 놀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수규 대전대양초등학교장은 “놀이가 답이다. 친구야 놀자” 라는 뜻을 놀이 공간 조성 시작부터 강조하였으며 ‘해드레 쉼터’를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쌓는 놀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고, 놀이가 살아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 세이브더칠드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 공간과 놀이문화가 대양초에서 싹트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대양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은 “해드레 쉼터를 만드는 워크숍에 참여하여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과 어울려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들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져서 그런지 해드레 쉼터가 더욱 친근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안전규칙을 잘 지키며 헤드레 쉼터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탄생한 ‘해드레 쉼터’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함께 자라나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대전대양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놀이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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