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보다, 코딩보다 AI가 먼저다?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인공지능? 그건 과학자나 기술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같은 사람들이 신경 쓸 일이지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말 그럴까?
인공지능은 당신과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도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의 이야기다.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기에는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너무도 달라지게 만들 것이고, 이미 많은 것이 변화했다.
인공지능을 이제는 좀 더 넓고 큰 시야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저 복잡한 딥러닝의 알고리즘에 매달려 과학과 기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감성과 인문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 이장우 (지은이)/올림


왜 인공지능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그가 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을까? 손 회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초고속 인터넷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건의했고, 그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정부 주도하에 우리나라가 초고속 인터넷에서 앞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통찰력은 이번에도 적중할 수 있을까? 이미 자신의 시간과 두뇌의 97퍼센트를 인공지능 분야에 바치고 있다는 손 회장, 그가 앞으로는 인공지능 기업에만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까닭은 무엇일까?

영어보다, 코딩보다 AI가 먼저다?
예전에는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배웠다. 요즘 초등학생은 영어와 코딩을 배운다. 내일의 초등학생은 AI를 배우게 될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AI를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조만간 초등학생보다 못한 문맹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영어보다, 코딩보다 AI가 먼저다. 왜? 미래의 언어이자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으리라는 전망이 많다. 30년 후인 2050년에는 현재 노동자의 50퍼센트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러다
보니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인공지능 세상을 맞이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곧 인간이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공지능과 사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넘어 미래지능으로!
인공지능은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쉼 없이 이어지는 긴 여정이다. 큰 흐름 속에 우리를 맡겨야 한다. 초반에 너무 급히 달리다가 지칠 필요도 없고, 너무 늦게 출발한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미리 실망할 필요도 없다. 인공지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지능이다. 미래지능이란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지능을 말한다. 인공지능도 버거운데 미래지능이라니, 혼란스러운가?

인공지능 시대의 7가지 성공요인은?
첫째,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 무인화로 인해 사람이 행복해져야 한다.
둘째, 기술보다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셋째, 인공지능 자체가 솔루션이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임을 인식해야 한다.
넷째, 인공지능은 자동화보다 증강(augment)이 중요하다.
다섯째,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여섯째, 소프트 스킬을 익힌다.
일곱째, 알고리즘 오류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출판사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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