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이자 랩퍼인 오마르(본명 양해빈)가 개인방송에서 한 자신의 견해가 담긴 발언을 정리한 내용의 책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를 출간했다.

 

방송에서 담담하고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5분 내외로 짧게 표현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둘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저 솔직하기만 하면 그게 실은 막말인데도 돌직구가 될 수 있다고, 아니 정말 돌직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돌려 말하질 못해. 솔직해서 그런 거니 이해해줘.’ 뭐 이런 식. 말 쉽게 던지고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면서 그런 자신을 담백하고 쿨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기 말은 똑바로 하자. 그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하고 무식한 거다.”

 

“좀 대충 살아도 된다. 그런다고 그 인생이 크게 망하거나 망가지는 거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겠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살면서 겪는 사소한 문제들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곤 한다. 오마르는 이런 자잘한 문제에 대해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시원한 해결책을 던진다.

 

책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오마르가 지난해 출간한 “어디까지 내 생각입니다”의 연장선에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고, 1장에서는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 2장은 연애 상담, 3장은 사회생활 처세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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