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단단한 여성의 언어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2,30대 여성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다혜 작가의 신작 ‘출근길의 주문’이다.

 

직장생활을 할수록 느껴지는 유리천장과 여성에게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사회적 폭언 속에서 여성은 종종 무기를 챙겨야 할 순간이 온다. “공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성공한 여성들이 씁쓸하게 뱉는 한 마디에는 여성이 견뎌야하는 무게가 함축적으로 담긴다.

 

사회 속 여성은 모든 순간들이 손쉽게 도마에 오른다. 사소한 옷차림과 태도 때문에, 사근사근한 말투가 아니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지 못해서, 여성적인 리더쉽이 없어서 등등 여성을 공격할 수 있는 언어는 쉽게 존재 한다.

 

결혼, 출산, 육아의 굴레 속에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닿아갈수록 여성의 자리는 점점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여성의 목소리로 계속해서 글을 쓰고 말하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다혜 작가는 20여 년간의 사회생활의 내공으로 흔들리는 여성에게 단단한 언어를 제시 한다.
 

 

책 ‘츨근길의 주문’은 직장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차별과 비난, 딜레마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스몰토크의 도’, ‘이직할 때 꼭 챙겨야 할 것들’, ‘술자리 딜레마’ 등 일하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정보로 담아냈다.

 

이다혜 작가는 책을 통해 여성들에게 ‘말, 글, 네트워킹’이라는 기술을 갖출 것을 제안한다. 그는 “여자들이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록 그다음 행보가 쉬워진다.”라며 “어쨌거나 우리 얘기 아니겠어요?” 라고 심심한 응원의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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