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여정이 우리를 선택한다.”

연금술이란 무엇인가?
‘연금술’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금을 만들려고 애쓰는 연금술사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파트릭 뷔렌스테나스는 자기 자신을 변성시킨 후에야 비로소 어떠한 금속이든 금으로 만들 수 있는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연금술사는 물질적 제련뿐 아니라 자신의 내면 또한 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금술사에게는 현자의 돌을 만들고 그것을 먹음으로써 자신을 변성시키는 것이 최종의 목표이다. 이 과정을 성공한 사람을 아뎁트(adepte)라고 부르는데, 저자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 파트릭 뷔렌스테나스 (지은이)/이선주 (옮긴이)/정신세계사


현자의 돌을 삼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한번 현자의 돌을 만들어본 연금술사는 원하는 만큼 다시 그것을 만들 수 있다. 현자의 돌을 한 번 삼키고 나면 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 가능해지고, 두 번 삼키면 이 세상 밖에 머물면서 이 세상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세 번 돌을 삼키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히 정화되지 않은, 즉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현자의 돌을 삼키다간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현자의 돌을 삼킨 후 그야말로 ‘모든 것’과 하나가 되었고 다시 육체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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