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읽기가 너무 재밌어요!

1. 저는 인천길주초등학교 2학년 김보겸이라고 합니다. 저는 유투브도 보고 게임도 하는데, 책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엄마가 대회를 알려주셨는데, 내용을 듣고보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책 중에서도 옛날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어쩌다 보니 상까지 타게 됐네요.

▲ 인천광역시교육감상_김보겸(본인제공)

2. 고전읽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고전은 빨간부채 파란부채입니다. 이유는 코가 늘어나는데 하늘까지 뚫고 올라가는 게 너무 웃깁니다. 한 번 나도 그렇게 해봐서 하늘로 올라가보고 싶거든요. 그림이 있는 고전이 더 읽기 편하고 더 실감나기 때문에, 그림이 있는 고전을 더 읽고 싶습니다.

 

3. 저는 태어나자 마자 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책을 읽어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한 4살부터는 엄마가 읽어주던 게 기억이 납니다. 동물의 왕 사자가 나오는 책이었어요. 그 뒤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이유는 우리집 사방군데에 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상 앞에도 있고 뒤에도 있고, 티비방에도 있고, 베란다에도 책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4.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내용을 얘기하면, 엄마가 그대로 타자를 쳐주시고, 그걸 프린터로 출력해서 손글씨로 옮겨썼습니다. 친구랑 만나서, 책을 같이 읽어보고 드는 생각을 손글씨로 썼습니다. 다 쓰면 서로 바꿔서 한 번 읽어보고, 엄마의 의견도 물어봤습니다. 이런 연습이 제 생각엔 약간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고전읽기 백일장은 되게 좋은 거 같습니다. 서울도 와보게 해주고, 공짜로 유명한 고등학교도 가볼 수 있게 해주고, 참 좋은 기회입니다. 그런데 가보면 경험도 되고, 또 잘하면 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을 받으면 엄마아빠에게 칭찬을 받으니까요. 혼자도 기쁜 것은, 글쓰기 본선에서 혼자 들어가서 혼자 책을 읽고 혼자 글을 써서 나온 게 스스로도 기특하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점도 있는데, 화장실이 너무 멀었어요. 그런데 다녀온 것도 기특합니다. 그리고 또 좋은 것이 있는데, 글을 다 쓰면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나올 수도 있습니다.

 

6. 놓치마 과학, 그리스 로마 신화, who?

놓치마 과학은 재밌으면서도 어느 순간 과학을 배우게 됩니다. 개구리들은 찬바람이 불면 더 시끄러워진다는데, 이런 것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멀고 먼 나라의 신화를 알게 되고 재미있고 웃기고 슬프고 되게 중독성 강한 고전입니다. 1권을 읽게 되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who?은 되게 유명한 인물들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들이 꿈을 향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어 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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