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을 설득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요즘 같은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인터넷과 유튜브만 들어가면 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마스터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과 방법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들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고, 도전해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쉽고 빠르게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뇌새김 영어'나 '시원스쿨' 혹은 '야나두'와 같은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기도 한다. 유튜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로 영어를 마스터 한 사람의 이야기, 한 권의 책을 달달 외워서 영어를 잘 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 이런 방법으로 여러나라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개하는 영상들이 비일비재하다.

 

어떤 방법이든 자신이 꾸준하게 하기만 하면 안되는 방법은 하나도 없다. 예전처럼 몰라서 못하는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팍팍 늘어나지 않을까? 쉬운 방법들이 공개되고 IT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앱도 개발되면서 학습하기에는 최상의 조건들이 자꾸 만들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결국, 내가 그것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코칭해주거나 스스로 코치가 되지 않으면 영어로부터 해방은 요원하다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가르쳐주는 사람들은 많지만 코칭을 해줄 그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게 된 주요 원인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목적을 분명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었다면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단, 코칭 받기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수 천명의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One-day English Coaching _ 제 1장 

자신을 설득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우리는 흔히 지식과 정보 혹은 누군가의 설득력 있는 혹은 감성적인 말과 행동에 의해서 자신이 설득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학생들은 엄마의 잔소리, 남편들은 아내의 바가지, 아내들은 남편의 논리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잔소리와 아내의 바가지 그리고 남편의 논리적인 말들이 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듣고 있는 자신을 감당하지 못한 채 어깃장을 놓기 마련이다. 단 한 마디도 자신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삶 속에서 충분히 넘치도록 겪어봤을 것이다.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그 말에 설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힌 자신을 보며 짜증난 적이 있지 않나?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비슷한 점들이 작용하고 있다.

영어가 과학이며 기술이라는 수 많은 과학적 이론과 근거 혹은 누군가의 사례들을 봐도 그 사람 안에 있는 깨지지 않는 자기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 존재 때문에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싶어도 과거의 경험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채 옛 모습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이 생각 하나가 마음 안에 자리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영어를 해본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이 생각을 구체화하고 실제로 스스로 느낄 수 있을 때 생각은 경험으로 바뀌고 경험은 믿음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해보자. ‘Good morning’  이 한 마디를 하루 종일, 매일 해보자. 이 한 마디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이 느껴질 때 당신은 ‘엄마’를 말했던 아이처럼 영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설득력을 스스로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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