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풀지 못했던 난제를 풀 수 있는 구원자처럼 여겨지는 인공지능.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 정보와 기대를 걷어내고 지금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실제 기술을 파악해보는 책이 출간됐다.

 

책 “페이스북은 내가 우울증인 걸 알고 있다”는 인공지능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 밝힌 책이다.

 

책은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텐센트와 같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IT기업 이외에도 산업분야를 막론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부터 전통적인 기업까지 살펴본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지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체계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지점을 구체적으로 밝혀낸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한다.
 

 


책 제목에 언급된 바와 같이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방식을 모니터하면서 사용자가 우울증에 빠졌는지, 심하게는 자신을 해칠 위험이 있는지 까지 분석한다. 인공지능의 분석으로 경고가 뜨면 이후엔 해당 전문가에게로 상황이 전달된다. 사용자에게 개입하는 방법으로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친구 가족 네트워크’에 귀뜸을 하는 방안이 있지만 사생활 침해문제가 걸려있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 버나드 마‧매트는 “어떤 기업이든 인공지능 응용방법을 모색하다보면 사업모델을 새롭게 하거나 사업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고 말한다. 이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출발점은 어떤 기업이든 인공지능과 데이터 전략을 통해 가장 큰 전략적 기회와 위협을 규명하고 가장 효과가 큰 응용방법을 정확히 찾아내는 일이다. 단순히 인공지능을 만지작거리며 실험한다고 해서 사업 성공에 필요한 효과를 낳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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