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경기도교육감상 수상자

1. 수상자님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와 함께 제28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6학년 윤소원이라고 합니다. 글 쓰는 것은 물론 발레나 연출 등 공간을 활용한 기획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장래에 방송국 PD나 방송 작가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지난번에 한 번 참여해봤었는데, 이번에도 또 좋은 경험 쌓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윤소원 학생

2. 우리고전읽기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사실 빠른 미디어의 발전과 손쉬워진 새로운 매체의 발달로 사람들은 옛 지혜를 담고 있는 우리 고전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많고, 사투리나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런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의 고전을 읽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도 굉장히 뜻 깊다고 생각해요.

 

3. 수상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사실 책을 엄청 많이 읽는 건 아닌데 소설책을 주로 꽤 읽는 편이예요. 아마 제일 먼저 읽은 책은 어릴 때 엄마가 읽어준 영어 동화책이나 아빠가 잘 때 읽어준 어린이 동화책일 거예요. 아름다운 어구와 예쁜 책의 디자인에 끌려서 요즘도 열심히 책 읽고 있답니다. 또한 장래희망이 글이나 각본, 혹은 연출이나 기획 쪽이라 그런 미디어와 문학인이 되려면 책은 기본적으로 많이 읽어야겠죠?

 

4. 고전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이신가요?

일단 대회 일정을 살피기 위해서 정보를 꾸준히 살피곤 합니다. 그리고 제 이름으로 뭔가 제출하는 거니까 되도록 글씨를 깨끗하고 깔끔하게, 보기 좋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또 원고지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제가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 제출한다는 거예요.

 

5.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29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요즘엔 책과 멀어지는 분들이 대단히 많죠. 그렇다고 굳이 적성에도 안 맞는 책을 억지로 읽으라는 건 아닙니다. 단지 이런 대회를 통해서, 우리 고전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과, 책에 대한 흥미로움을 잠시 느껴보는 것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바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옛 고전을 읽고 드는 생각, 줄거리 등을,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인정받으십시오! 여러분들의 재능을 마음껏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는 대회는 널리고 널렸지만, 그 중에서도 이 대회는 ‘우리 옛 고전’을 읽는다는 참신한 취지로 공신력 있는 대회로 우뚝 서 있다고 볼 수 있죠.

꼭 재능을 자신할 수 없으시더라도, 한 번 두 번 도전해 보시면, 어느새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져있으실 거예요. 경험은 언제나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6.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작가님의 소설이며,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엄청난 책입니다. 시간을 건너 편지를 주고받는 판타지 같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가려져 있던 진실과 비밀도 좀 더 선명하게 나타나고, 소름 돋는 결말과 함께 눈물을 감출 수 없는 편지들과 문장에 푹 빠져들게 되실 거예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인 류시화가 엮은 시집입니다. 그림도 별로 없지만 시들이 하나 같이 멋지고 매력적이랍니다.

<해리포터>: 금세기 세계인이라면 누구라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최고의 마법소설입니다. 말 그대로 다른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 책 자체가 그 책에 대한 찬사가 될 정도로요. 읽어보신 분들만 알 텐데, 소름 돋을 정도로 재미있고 초현실적인 픽션과 함께 훅 빠져드는 중독성이 있어요.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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