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온정을 필요로 하는 곳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교육기관에서 주민들에게 특히 독거노인과 소외된 계층에게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재능기부가 훈훈한 겨울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무지개초등학교(교장 정미숙) 무지개아카데미 손뜨개 강좌 참여 학부모들은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진주 충무공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분들을 위한 목도리 기증 전달식을 마련하였다. 충무공동행정복지센터 민도식 충무공동장은 “ 마을에서 외롭고 소외된 노인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는 무지개초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만들어 기증한 목도리는 충무공동 마을 인근 독거노인분들에게 전달하여 뜻깊게 사용되도록 하겠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무지개초 무지개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이 스스로 재능을 기부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외부강사가 주도하는 강좌 개설과 달리 학부모가 재능 기부를 지원하며, 무지개초 학부모 밴드를 통해 신청 및 참여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도 1차 운영에서는 돌멩이 아트, 캘리그라피, 손뜨개 및 냅킨 아트 강좌가 운영되었고, 12월에는 손뜨개 강좌가 추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손뜨개 강좌는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어렵고 힘든 마을 교육공동체에 대한 따뜻하고 행복한 재능 기부에 대한 학부모들의 협의가 조성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무지개초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및 동아리 활동에서도 교내·외 다양한 기부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 봉사활동 동아리에서는 2019년 6월 4일 진주장애인복지센터에서 본교 6학년 학생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학부모 보드게임 동아리 활동으로 교내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도 매년 실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지개초 정미선 학부모회장은 “ 우리의 생각보다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노인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고, 작은 목도리 기부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러한 행복한 기부 활동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미숙 교장은 “ 무지개초 무지개아카데미 학부모님들이 강좌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나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너무 기쁘다. 오늘 의미있는 전달식에 참여하여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무지개초 학부모님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마을공동체와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에 항상 힘쓰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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