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온라인 강의기간을 연장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등록금 환불 여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는 당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일정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다음 달 13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화여대, 고려대, 명지대, 서울대뿐만 아니라 건국대,세종대,한양대도 1주에서 2주 연장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온라인 강의로 수업 질이 저하된다며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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