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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낭송 논어》는 문탁에서 처음 만나 동양고전을 공부한 동학 셋이 뜻을 모아 만든 책이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김홍신 작가님의 《대발해》를 낭송했던 때가 기억이 난다. 공감대 형성이었는지 요즘은 《낭송 논어》를 자꾸 꺼내어 읽게 된다. 낭송을 하면서 얻어지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발성이 좋아지고, 생각의 틀이 넓어지며, 눈으로 읽는 것보다 두 배 이상의 저장 효과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작가는 홀로 해석하기 어려운 어떤 책이라도 함께 소리 내어 읽는다면 쉬이 헤쳐 나갈
서평
고경진 기자
2024.0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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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자신의 업무 외에는 전문가가 아닐 때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우리들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바꿀 수도 있다. 올바른 관점과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서 듣고 지지하면 된다. 여기 그럴만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의사이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정책학과의 김현철 교수이다. 경제학으로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실직했거나 몸이 아프고 집이 없어서 막막할 때, 김현철 교수는 경제학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자신을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인생
책과 사람
김호이 기자
2024.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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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의 뿌리 }를 읽고 동산고 고 1 김세은 "아무한테도 사랑 받지 못한 사람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나요?" 이 문장은 내가 책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다. 이는 공감의 뿌리 라는 수업 도중 한 학생을 통해서 나온 질문이다. 공감의 뿌리는 갓난아이를 초중등학교에 초대해 한 학년 동안 갓난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는 '공감 능력을 높이는 심리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 편견이나 고정 관념에 노출되지 않은 아기를 만나며 자신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감정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책의
서평
이순오
2024.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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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를 읽고 고 2 이 예선 어린 시절 즐겨보던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이 유명하기는 했지만 내게 '무한도전'의 존재는 크고 나서 알았고, 무한도전 대신 다른 예능을 보고 자랐다. 전국민 예능으로 불렸던 KBS의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다. 1박 2일의 전성기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라서 생생히 기억이 난다. 특히 1박 2일 PD는 프로그램에 얼굴도 자주 내비쳐서 연예인급으로 유명해졌다. 그 때 당시 나영석 PD의 강점, 생각, 에피소드를 통해 PD가 현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찾아 보
서평
이순오
2024.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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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뒤늦게 알아차린 ‘어떤 마음’들과 내일을 알 수 없는 ‘어떤 오늘’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내딛는 어떤 발자국들에 대한 네 편의 이야기.아이들이 감당하는 삶의 무게에 대하여《달걀이 탁》에 실린 네 편의 동화는 궁핍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모성과 돌봄이 부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작아진 운동화 때문에 발뒤꿈치가 까지고, 자전거 없이 먼 길을 걷거나 친구들이 간식을 사 먹을 때 참아야 한다. 감내하기 어려운 사회적·경제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이
서평
고경진 기자
2024.01.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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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용훈 도서관문화비평가] 지난 주 도서관 관련해서 크게 주목 받은 사건이 있었다. 수원에서 새로 문을 연 대형 복합쇼핑몰에 마련된 ‘별마당도서관’이 시민들의 주목을 끌었다. 개장하는 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자칫 사고 우려까지 있었다고 한다. 1월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원의 별마당도서관은 코엑스에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공간과 장서는 조금 적지만, 개방적인 공간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3층에는 1만 5천권의 장서를 갖춘 공공도서관 ‘별마당 키즈’가 들어섰다”고 한다. 공립 공공도
기획
이용훈
2024.01.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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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왜 질문을 하는 걸까? 검색만 하면 척척 답을 구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이러한 시대일수록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이다. 지금의 세상은 누군가의 질문을 통해서 만들어진 세상이다. 질문을 해야 성장할 수 있고 질문을 통해서 세상이 바뀔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질문을 받은 사람이 있다. 바로 마케터로 잘 알려진 숭 이승희 작가이다. 이승희 작가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생각이 시작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지난 2024년1
책과 사람
김호이 기자
2024.01.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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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성균관대학교 전광진 명예교수]일을 함에 있어 ‘크고 작음’ 또는 ‘많고 적음’ 이런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무엇일까? 우선 ‘그 여자는 꼭 한 잔 분량의 물을 주전자에 부었다’의 ‘分量’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分자는 ‘나누다’(divid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八’과 ‘刀’를 합쳐 놓은 것이다. 이 경우의 ‘八’은 ‘8’이 아니라 칼[刀]로 나누어 놓은 ‘두 동강’의 물체를 가리킨다. ‘분별하다’(dis
책과 사람
전광진 교수
2024.0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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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전준우 칼럼니스트]나이가 든다는 것은 바쁜 일상생활이 점차 익숙해진다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사실은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대개 바쁘게 살아간다. 사람, 일, 돈에 치여서 산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하루하루 속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도구를 하나쯤 발견하는 것은 영혼을 맑고 투명하게 만드는 데 좋은 도움이 된다. 2024년 1월 기준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1위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책이다. 승승장구하
칼럼
전준우 칼럼니스트
2024.01.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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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유튜브를 통해서 연예인 못지 않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문상훈도 한명이다. 최근 그는 을 출간했는데 지난 2024년1월1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문상훈의 사인회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교보문고 오픈 전인 2시간 전 7시반에 도착했는데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1번으로 온 독자에게 물어봤는데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 전날 1
책과 사람
김호이 기자
2024.0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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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가 살면서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행복하게 좋아하는 일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좋아하는 일하면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것일까? 지난 2024년1월1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라는 주제로 행복과 삶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해 온 서울대 최인철 교수가 이번 명사초청특강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최인철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행복한 2024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라고 질문하면서 “진정한 행복한 삶은 자신의 행복을 수치화해 정확히
책과 사람
김호이 기자
2024.0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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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사자성어중 '옛것을 존중하고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문장이 인용구로 많이 나온다. 원전은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자왈(子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라는 문장으로 해석하면,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마땅히 스승이 될 수 있다. 라는 공자의 가르침에서 가져왔다.그런데 조선왕조실록에는 평이해 보이는 윗 문장의 의미를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알려준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은 바로 정조대왕인데, 신하들과 유학의 경서를 읽고 토론하는 경연(經筵)에서의 대화 기
칼럼
신동익 기자
2024.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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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혜정 기자] 『변화와 성장을 위한 코칭이야기』 (출판사 박영Story) 책이 지난 10일 출간되었다. 작가는 고사랑 , 고현순 , 김수민 , 김정민 , 김정은 , 문현심 , 박보원 , 박소현 , 유임균 , 윤순진 , 이명진 , 정우석 , 정혜영 총 13명이고, 남상은(현, 봄, 길 대표)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감수하였다.13인 저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고사랑(▲전북 익산 즐거운지역아동센터장), 고현순(▲GI Lifestyle Coaching Lab 대표), 김수민(▲공공기관 5급 행정) , 김정민(▲대
책과 사람
이혜정 기자
2024.01.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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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칼럼니스트]독서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의적 요인으로 독서동기와 독서태도 등을 들 수 있다. 독서에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독자나 독서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인 독자라면 독서능력을 높이기 어렵다. 따라서 독서능력을 올바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의적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독서능력의 정의적 요소의 하나인 독서동기란 책을 읽으려는 마음이다. 독서동기는 책을 잘 읽을 수 있다는 독서 효능감,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도전심,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몰입, 책을 잘 읽었다고 하는
칼럼
이소영 칼럼니스트
2024.01.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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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백원근 독서출판평론가]최근 경기도 포천시는 책 읽는 문화 확산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부터 독서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책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 포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직장 내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직장 독서생활 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기존에 운영하던 공직자 희망도서 배달 서비스, 공무원 독서 활성화 교육과 더불어 청사 내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코너 운영, 직장 독서동아리 운영, 도서 요약 서비스,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지원한다는
기획
백원근 독서출판평론가
2024.01.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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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cdn.imweb.me/upload/S20210201824413cc07bc3/14b3ebe468e95.png [한국독서교육신문 장선영 기자] = 모신(母神)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성 원리를 인격화한 신이라고 해요. 모성이 뭘까요? 신이 여자에게 주신 보살핌의 신성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기는 정성 어린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보살핌을 받아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지요.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에게 모두 주어졌습니다. 아기를 잉태할 자궁과 출산 후 아기에게 먹일 모유는 신이 주신 축복의 선
칼럼
장선영 기자
2024.01.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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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혜정 기자]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점 개점 이후 코엑스몰점(2016년), 고양점(2017년), 안성점(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오는 26일 정식 개장한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사전 개장을 하였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1호선 화서역에서 도보로 약 500m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스타필드 홈페이지에는 수원점의 특색을 ▲틀을 뛰어넘는 오프라인 몰의 고객경험 극대화 ▲삶을 향유하는 문화와 커뮤니티의 중심 ▲섬세하게 큐레이션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세 가지 제시했다.▲ 틀을
독서교육TV
이혜정 기자
2024.01.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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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시가 많은 사람들이 쓰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지도 굉장히 오래됐다. 지금 시대처럼 스마트폰을 넘어 기술이 발달된 시대에 시를 읽고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2024년1월10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역 인근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에서 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시선을 가진 젊은 시인인 육호수 시인의 강연이 진행됐다. 육호수 시인은 이날 강연을 통해서 “똑같은 말도 새롭게 풀어내는 시의 매력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라고 이야기하면
책과 사람
김호이 기자
2024.01.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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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신간 도서의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독자는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을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대 등의 단어가 등장하면 독자의 마음은 더욱 혼란스럽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우리 민족에겐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 남의 나라 일 같지 않기에 더욱 그러하다.그들을 잊어서는 안 돼. 그럼 그들이 존재했다는 걸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될 거야.'우편엽서' 중에서 (p.591)비교적 담담하게 읽어내려 했던 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위 문장에서 눈물이 주르륵
서평
이소영 기자
2024.01.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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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대구 독립서점이자 큐레이션 책방을 다녀왔다. 바로 건들바위역사공원 소재의 복합문화예술공간 C1912(Cliff on Geondeulbawi since1912)내에 자리잡은 ‘대봉산책’이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네 인근이라 너무나 변화된 모습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지만, 대구시는 1994년에 종합조경공사를 통해 대구 기념물로 지정된 건들바위가 있는 이곳을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이후 이 공간 안에 카페와 서점과 전시관이 입점되었다. 겨울이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린 탓인지 필
책과 사람
이소영 기자
2024.01.24 23:16